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탐험의 시작! 제주 바이오블리츠 캠프 (축복희망팀)
탐험의 시작!
과학동아x 넷지오 제주 바이오블리츠 캠프
우리가 12대1의 높은 경쟁률에서 선택된 팀이였다. ,축복과 희망.
지난 주말은 자연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은 동백동산에서 보냈는데, “동백동산은 제주의 사람들과 4·3사건 등을 담고 있는, 제주 사람들과 공존한 곳이예요.”
라는 해설사님의 말을 듣고 동백오름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땅은 진흙처럼 변해 질척거렸으나 거의 모든 곳이 돌멩이나 돌덩이 혹은 길 들이여서 괜찮긴 했다.
그래도 간간이 땅이 나오는 구간에 이르면 나는 마치 모험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는 여러 샘과 물, 굴들도 있었는데, 확 트여 있고 햇빛이 들어와서 무언가 신비로운 인상을 주었다.
이 샘과 굴들은 도틀물, 도틀굴이라고 한다. 제주어로 ‘도’는 입구, ‘틀’은 트인 것을 말해 도틀물은 입구가 트인 물(샘), 도틀굴은 입구가 트인 굴이라고 한다.
묽은 용암이 지나가 지형을 따라서 용암이 흐른 이곳, 동백동산은 낮은 지형에 모인 물들이 모여 도틀물을 생성했고,
도틀물은 물이 모여 있어 이 물로는 제주 사람들이 빨래와 청소, 식수와 밥 짓기 등을 이곳에 의지해왔다고 하셨다.
이점에서 제주와 사람들의 공존을 알 수 있었고, 제주가 더 고마워졌다.
긴 숲길을 지나 계속 올라가다 보니 우리는 햇빛이 내리쬐는 구간에 들어섰다. 그곳은 먼물깍 람사스습지. 우리는 그곳에서 ‘아이네이처’ 앱을 다운받고 생물을 찍거나 기록했다.
내가 직접 찍고 기록하니 정말 뿌듯했다. 형들은 뱀을 봤다고!!!!
또한 등산 후에 먹는 집에서 가져온 초콜릿 간식은 최고! 맛있는 간식이었다.
다시 밤에 오자 우리는 소리를 녹음하는 마이크로폰을 이용하여 높은 곳에 설치했다.
살을 에는 추위 때문에 그 다음에 밝은 불빛 아래서 한 나방 관찰도 별 성과가 없었다. 그래도 연구원님들과 함께 한 체험은 정말 재미있었고 살을 에는 추위 때문이라도 잊지 않을 것 같은 경험이었다. 따뜻한 물로 하는 목욕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껴 보는 순간이었다.
다음날은 거문 오름에 올랐다.
설명해주실 해설사님은 되게 높은 직위의 분들이 오셔야지만 해설하는 분이라고 한다. 원래 마을 이장님이셨다고 한다.
우리는 멀리서도(사실 그리 멀리는 아니지만)들을 수 있는 통신기도 받았다. 맨 처음에가 제일 힘들었고, 오히려 뒤에가 더 걷기 쉬웠다.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특별한 한라금새우난초같은 생물들이 좋았다. 또 오늘 내가 녹음한 휘파람새 소리도 완전 깔끔해서 교수님과 연구자님까지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주셨다.
기분이 좋았다. 또 일본군들이 파놓은 11m 굴에도 들어가 보았는데 나는 진짜로 탐사대원이 된 것 같았다.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굴로 들어갔다.
들어가도 높이는 일정했지만, 위에서 물이 조금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바닥에 앉아 바람의 소리를 들었다. 높고 낮은 소리가 4개는 확실히 들리고 하나는 잘 안 들렸다.
그런데 1개도 맞았나보다. 5개라고 한다. 그래도 4개나 맞추다니!
이번 캠프에서는 휘파람새를 녹음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자연 탐험도 예전보다 더 재미있어졌다.
다음 탐험도 기대가 된다.
정말 재미있는 주말이었다.
선생님~저희 팀을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5.11
민규 친구, 제주 바이오블리츠 캠프 후기 고마워요. 요즘 날씨가 정말 좋죠. 제주의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풍경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자연에서 이뤄지는 탐사 이야기 소개 잘 봤어요. 제주 탐사 곳곳 풍경을 사진으로 좀 더 올려줘도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경험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사진을 통해 현장 느낌을 더 생생하게 소개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