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순수함이 가득했던 바이오블리츠 캠프 (축복.희망팀ㅡ엄마)
"아름답고 순수함이 가득했던 바이오블리츠 캠프! 함께여서 큰 행운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주 바이오블리츠' 캠프에 참여한 '축복.희망'팀입니다.
처음, 캠프를 신청하게 된 동기는 '과학을 좋아하는 두 아이들(축복이.희망이)에게 행복한 지구를 보여주고 싶다.'라는 바램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코비드19로 기후변화와 환경변화에 대해 배우고 있던 아이들에게 저희가 해 줄 수 있는 건 환경 도서를 함께 보고, 실험을 하는 제한적인 방법들 뿐이였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며, 시련을 이겨내는 지혜를 함께 공부하고 싶었답니다.
아름다움이 가득한 지구가 지금은 아프지만, 좋아질 수 있어~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라고 희망을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저희 1호 큰 아들 축복이는 우주를 사랑하는 천체물리학자가 꿈인 아이입니다.
이 아이에게 먼 우주 보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저희 2호 작은 아들은 희망군. 사실 요녀석 때문에 신청했습니다.^^
곤충과 식물 그리기를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동식물들을 주인공으로 동화를 만드는 꼬마 작가입니다.
둥글둥글 고물고물하게 생긴 동그란 아이. 요녀석의 머리속은 온통 즐겁고 엉뚱한 상상으로 가득한데..
깊은 숲속에서 또 어떤 즐거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낼까 기대하며, 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너무나 큰 행운으로 최종 선발되어 아이들은 소리지르며 좋아했고, 저희 부부는 얼떨떨 했습니다.
캠프엔 다양한 연구 선생님들, 교수님, 전문가 지원팀, 선생님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멋진 분들이여서 저희 가족은 모두 흥분하고 감동받았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 신비롭고 평화로웠던 동백동산과 거문오름.
귀여운 곤충들 식물들을 사진에 담고, 살펴보는 활동들, iNaturalist 앱에 제주의 곤충과 식물을 사진을 기록하는 작업들.
나방을 관찰하고, 새소리를 분석하고, 새소리 녹음을 체험해보았던 시간들.
그리고 제주의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배우고, 지키려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
모든 시간이 감동이였습니다.
캠프 후 두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자연을 살피고 있답니다.
1호 축복군은 새소리를 녹음하며, 새소리 음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공원에서 보이는 풀들을 관찰하고,
날아다니는 새들을 살피고,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저건 아마도 어떤 새인 것 같아~하고 계속 말하고 있답니다.
캠프 5번만 더 가면 우주보다 자연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신통한 소리도 합니다^^
이번 캠프를 제일 좋아했던 2호 희망이는 착한 교수님과 연구원 선생님들이 너무 좋았다며,
캠프에서 돌아오자마자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렸고
다양한 꽃들, 곤충들, 도마뱀과 달팽이들을 그려보고 살펴보며 그전 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곤충을 관찰하고 이야기하며,
다음에 또 교수님 언제 만날 수 있어? 하고 물어보네요^^
내년엔 꼭 거문오름 숲 해설가가 되고 싶다고 해요. (올해 못해서 너무 아쉬워해요ㅠ,ㅜ)
거문오름에서 마지막에 관장님과 나눈 대화가 아이에게 큰 꿈을 준 듯 해요^^
아마도 이번 캠프에서 가장 감동받는 것은 저희 부부인 듯 합니다.
아이들보다 더 신나 보였던 선생님들의 순수함, 진실함, 열정에 감동받았고,
곤충과 식물들을 보며 마치 신이난 어린 아이들처럼 생김새 하나하나 꼼꼼히 관찰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던 선생님들,
곱고 맑은 새소리가 녹음되어 너무나도 기뻐하며 해맑은 어린 아이처럼 웃으시던 교수님의 미소,
소중하고 섬세한 손길로 풀잎 하나 하나 사진에 담던 선생님, 매미소리, 개구리 소리, 새소리 내어 주시며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해주시던 선생님.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살뜰히 살펴주시던 3총사 선생님들.
(명랑함과 활기참이 온몸 가득 느껴지던 아우라가 남다른 담당선생님, 늘 한결같이 친절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살뜰히 살펴 주시던 선생님, 모험심과 섬세한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맴버들까지 챙겨주시던 선생님! 이 조합 찬성입니다. )
각자의 영역에서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서 이뤄짐 팀웍이 너무 멋지고 든든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순수한 열정으로 지구를 탐험하는 학자가 된다면, 지혜로움이 가득한 선생님이 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얼마나 고마울까~~
너그러움으로 가득한 숲 지킴이 선생님이 된다면 참 감사하겠다~생각하며...저희 부부에겐 아이들의 미래모습을 그려보는 기회도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생명력과 희망을 알려 주려 신청한 캠프였는데.
저희 부부의 영혼이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하게 되었네요^^ 이번 캠프는 정말 큰 행운이였습니다.
바람결.새소리.숲내음들. . . 세포하나하나에 담아 기억하겠습니다~
멋진 캠프에 준비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은 정말 최고 였습니다!! 건강하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5.11
민규 어머님, 바이오블리츠 캠프 후기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신청한 캠프인데 부모님들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다니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캠프 과정, 느낀 점 등을 꼼꼼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