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우화

2022.07.27



안녕하세요. 김민준 기자입니다.

저는 제가 직접 관찰한 매미 우화 과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동네를 산책하다 만난 모습 보시겠습니다.

한 마리는 나무에 붙어서, 또 한마리는 나뭇잎에 붙어서 탈피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렇듯 매미 유충은 다리가 갈고리처럼 생겨서 어디든 매달려 탈피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우화 장면에 등껍질이 갈라지는 모습과 날개를 말리는 모습이 담겼는데 중간 과정이 빠져 있어요.

이건 마지막으로 제가 집에서 관찰한 사진으로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다음 사진은 매미 유충이 나온 흔적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땅에 구멍이 보이면 매미 유충이 나왔다는 것이니 멀지 않은 곳에서 매미 허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미 우화 장면을 집에서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매미 유충을 채집해야 하는데 해가 진 후에 나가면 됩니다.

채집한 유충은 세운 나무젓가락이나 화분 줄기 같은 곳에 놔두면 알아서 자리를 잡습니다.

그때 아무리 신기해도 절대 만지지 마시고 관찰만 해주세요~!

그렇게 밤새 날개를 말리고 날아갈 준비를 한 매미를 다음날 아침 날려보내주시면 됩니다.



그 우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 드릴게요~

밤 10시쯤 매미 유충이 탈피할 자리를 잡은 다음에, 날개를 완전히 펴기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는데요..

등껍질이 일단 갈라지면, 서서히 물구나무 자세로 눕습니다.

그런 다음 상체를 들어올려 앞다리로 허물을 붙잡고 몸을 쏙 빼내는데요~ 이 힘든 인내의 과정을 마치면 우리가 아는 까만 매미가 될 때까지 가만히 붙어서 날개와 몸을 말립니다.



다음날 아침 날 수 있는 상태가 된 매미를 날려보내면 되는데요..

너무 늦게 일어나면 집안 곳곳을 누비고 날아다닐 수 있으니 그것만 주의해서 올여름 신비로운 매미 우화 장면을 관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곤충에 진심인 김민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7.28

와~~~~ 정말 신기한 순간을 사진으로 잘 담았네요. 매미가 탈피하고 우화하는 생생한 모습을 꼼꼼하게 관찰 일기로 잘 정리해 주었어요. ^^ 여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곤충이 매미이지 않나 싶어요. 생생한 매미 관찰 일기를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 어과동 특집 기사에서도 매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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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베스트포토상 축하드립니다

매미의 우화를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신기하네요~
매미 유충 4년 동안 길러서 오늘 우화해서 방생해요.
우아..기록하신거 진짜 대단해요..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와~~!!!! 매미 관찰일지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