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알아보자

2022.08.21

 유권자가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직선제를 시행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간선제로 진행합니다. 간선제는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출할 대리인을 선출하는 방식의 선거 제도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크게 두 번의 선거로 이루어집니다. 



 



 첫 선거에서는 '선거인단'을 선출합니다. 선거가 벌어지는 해의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에 실시되는데요. 사실 상 이 선거를 대통령 선거라고 칭하며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어느정도 승패를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선거인단이란 각 주의 상, 하원의원 즉 국회의원들의 수의 합만큼 선출이 됩니다. 현재는 538명이 있지요. 자기가 거주하는 주에서만 선거인을 할 수 있으며 공무원이나 특정 기관 소속 직원들은 선거인단에 선출될 수 없습니다. 유권자는 투표 날 자신이 원하는 후보 지지를 선언한 선거인에게 투표하는데요. 여기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대부분의 주가 '승자독식제'를 차지 한다는 것입니다. 땅따먹기와 비슷한데,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은 쪽으로 선거인단이 전부 몰린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민주당 측 99표, 공화당 101표가 나왔을 경우 공화당에게 모든 선거인단을 몰아줍니다. 



 



 그리고 2차 투표에서는 이렇게 해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투표를 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 선거인단들의 표를 취합해 결과를 내는 것이죠. 여기서 선거인단은 배신표를 던질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민주당 지지를 선언한 선거인단이 공화당에게 투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배신표로 인해 최종 결과가 바뀐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선거인단의 표 수로 승패를 내기 때문에 전체 유권자에게서 득표한 표수가 더 많아도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고 전체 유권자에게 득표한 표 수가 적어도 선거에서 승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지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와의 대선에서 벌어졌던 일이죠.



 



 그렇다면 왜 미국은 이런 선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일까요? 미합중국의 명칭 'United States of America'에서 알 수 있듯이 각각의 50개의 주로 이루어진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각 주가 하나의 나라라첨 법과 제도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렇기에 인구 수도 천차만별인데 이 때문에 후보들이 인구 수가 많은 주를 대상으로만 공약을 남발해 작은 주들이 소외될 수 있죠. 하지만 상, 하원 수대로 선거인단을 선출하면, 그 인구 격차가 더 줄기 때문에 후보들은 어떠한 주도 무시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균등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각 주의 독립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 주의 의견을 하나로 취합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는 경합 주에서의 유세와 공약이 집중되고 소수의 의견이 선거인단에 반영되지 않는 점 때문에 비판이 대상이 되어왔기도 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8.21

미국과 우리나라의 선거 방법의 차이를 설명해 주었네요.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접 선거라면, 미국은 국민의 대표가 대통령을 투표하는 간접 선거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각각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었어요. 내용은 충분히 설명해 주었는데, 글의 마지막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글을 완성한 느낌보다는 글이 갑자기 끝난 느낌이 조금 들었어요. 글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을 마지막에 다시 정리하며 마치면 좀 더 자연스럽게 글을 마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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