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바이오 블리츠 행사에 참여 했어요.
유명산 자연 휴양림에서 열린 바이오 블리츠 행사에 참여 했어요! 흥미 진진하고 놀라운 생생한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자연 휴양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쨍쨍한 태양이 맞아줍니다.뜨거운 태양을 피해 나무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방울을 건드립니다.
본격적인 탐험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등록대로 가면 티셔츠와 간식주머니, 나무 이름표 그리고 코인을 줍니다. 코인은 나중에 기념품과 바꿀 수 있고, 해설자님께 질문을 하거나 탐험에 참여도가 높은 사람은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코인이 가장 많은 사람에게는 쌍안경도 주어집니다.
MC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팀 구호를 외치며 탐사 시작을 알립니다.
제가 가장 흥미 있게 들은 수업은 버섯과 지의류 였어요. 저는 그 중 지의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의류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지의류는 조류와 균류가 공동체를 이룬 식물 무리에요. 또한 기생이 아닌 공생을 함으로써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제 지의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할께요. 제가 간 유명산 자연 휴양림에는 촛농 지의, 지네지의, 사슴지의가 있었어요. 그 중 지네지의가 가장 많았답니다. 지네지의의 정확한 이름은 검은배지네지의에요. 이름이 너무 길어서 줄여 부르는 거죠. 지네지의는 채집 했을 때 지의 뒷면이 지네 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두 번째로 촛농지의를 소개 할께요. 촛농지의는 촛농처럼 노란 지의류에요. 학명은 '캔들라리아'에요. 이름만큼 예쁘답니다. 마지막으로 사슴지의는 가장 인상깊은 친구였어요. 진짜 사슴뿔처럼 생겼거든요. 또 포자가 들어있는 자낭반이 붉은색이에요.
지의류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어요. 가상, 엽상, 수지상, 가루 등 으로 나뉘어요. 가상지의는 자신이 사는 환경에 딱붙어서 살아요. 그리고 엽상지의는 꽃잎처럼 예쁘답니다. 수지상지의는 나뭇잎처럼 생겼어요. 엽상지의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가루지의는 지의 자체가 가루에요. 가루 지의를 만지면 손에 묻어나요.
지의류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이 뭘까요? 그걸 알기위해선 먼저 지의류의 구조를 알아야해요. 지의류는 자낭, 반아, 조류 곰팡이로 이루어져 있어요. 곰팡이의 종류를 분석해 종류를 구분한답니다.
지의류에 대한 해설자님의 설명이 끝나면 지의류를 채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구두칼과 장갑을 이용하여 채집 후 휴지로 감싸고 봉투에 이중으로 넣어요.
가장 밖에 있는 봉투에는 채집한 지의류에 대한 정보를 적어요. 채집일, 위치정보(위도, 경도, 고도), 채집자 등 지의류에 대한 정보를 적지 않으면 의미 없는 자료가 되지요. 지의류에 대한 정보까지 쓰면 수업이 끝나요.
이쯤되니 지의류가 뭔지 알겠나요? 아직 모를 수 있어요. 지의류는 아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미지의 생물이랍니다. 지의류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 연구가 오래 걸리거든요. 하지만 의외로 지의류는 우리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앞으론 지의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8.25
바이오 블리츠 행사 후기 고마워요. 지의류가 조류와 균류가 공동체를 이룬 식물 무리를 말하는 거군요. 숲속에서 본 여러 가지 지의류를 사진과 함께 잘 설명해 주어 알 수 있었어요. 단어가 낯설었는데 우리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면 쉽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워요. ^^ 서진 친구 덕분에 앞으로 숲에 가면 나무를 유심히 관찰하게 될 것 같네요.
바이오블리츠에서 지의류에 대해서 알게 된 점을 나눠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