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유럽으로 가서 잠수 탔다온 최해솔 기잡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물장구치던 어느 날,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글님 가라사대 "상어가 나타나도 난 모른다."

출처: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83%81%ec%96%b4%ea%b0%80-%ed%95%b4%ec%95%88%ea%b0%80%eb%a1%9c-%ec%a0%91%ea%b7%bc%ed%95%98%ea%b3%a0-%ec%9e%88%eb%8b%a4/

처음엔 그냥 장난인 줄로만 알았는데, 기사를 읽어보니, 사실인 것 같아 무섭더군요.

함께 내용을 읽어봅시다.

"전 세계 북반구에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안가로 휴가를 떠나고 있다....(중략)....

최근 뉴욕의 롱 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 반도 부근 등 미국 북동부를 중심으로 때아닌 상어가 출몰하며 상어로 인한 해안가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플로리다 대학교 상어 연구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개빈 나일러 박사(Dr. Gavin Naylor)에 따르면 최근 상어에 물리는 부상과 미국 북동부 해안에서 상어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중략).... 한 해 평균 세계적으로 총 70~80건 정도의 상어 공격이 발생한다고 한다. 작년 5년 평균 연간 70여 건의 상어 물림 사고가 발생했는데, 최근 들어서 상어에 물려서 사망하는 사례가 연간 5명에서 10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중략)...

지난 2018년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하며 길이 4m에 달하는 백상아리(Carcharodon carcharias, 혹은 Great white shark)가 잡힌 적이 있다. 이후 두 달 만에 경북 경주시에서도 백상아리가 발견된 적이 있다.실제로 우리나라 연안에는 총 40여 종의 상어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1959년 이후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제주도의 함덕 해수욕장에서도 상어가 발견된 적이 있다..(중략)...

사우스 포크 자연사 박물관 상어 연구팀의 크리스 파파로의 따르면 위 상어 출몰 빈도 증가의 주된 요인은 기후 변화라고 주장한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서 수온이 상승함과 동시에 많은 어류들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네, 지금쯤 여러분은 '응,그래서 상어가 많이 나오는데 나보고 어쩌라고'라고 생각하실 텐데 만약 그러시다면 마지막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 만약 지구온난화 때문이면 향후 더 심각해질 거잖아요!!

보통 상어는 난류성이라 따뜻한 곳에서 많이 출몰하는데, 라니냐와 엘니뇨 (한쪽이 갑자기 더워지는 현상), 지구온난화로 해안이 따듯해지며 이쪽으로 온 것이죠. 또, 천적과 먹잇감의 위치 변화도 한 몫 했으리라 믿는데요. 우리나라와 모래뱀 상어를 예로 들자면 천적 관계나 경쟁 관계에 있는 남방큰돌고래 같은 종 무리의 서식 및 환경 변화와, 따뜻한 해안가에 느는 플랑크돈에 의해 먹이가 더 많이 꼬이게 되는 거죠. 그덕에, 동해안에 상어가 마구 출몰하고 있는 거죠.

 상어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수칙들은 대부분 비슷한데, 무엇보다도 수영이나 서핑을 홀로 즐기지 말고 큰 물고기 떼 근처나 물개가 있는 서식지 근처에서는 수영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상어가 물고기 비늘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는 보석을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상어를 발견하면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물 밖으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특히 상어들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엔 조심하시고 절대 피가 나면 가지 마세요.(상어들은 . 1백만분의 1의 비율로 희석된 피 냄새를 감지할 만큼 뛰어난 후각으로 먹이를 찾아내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수㎞ 떨어진 곳에서 흘린 핏방울 하나의 냄새를 맡고 달려올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