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의 나비탐사 이야기!!

2022.10.09

안녕하세요~! 지사탐 10기 대원으로 활동 중인 한채민 기자입니다.



10월 1일 토요일 나비탐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럼 나비연구원님과 함께한 나비탐사, 그럼 GOGO~!



 



10시, 서울숲 나비정원 앞에 선발된 지사탐대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일단 탐사규칙을 듣고 나비정원에 입장하였습니다. 나비정원에 서식하는 나비들은 아래와 같이 제비나비, 남방노랑나비, 배추흰나비, 긴꼬리제비나비, 호랑나비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배추흰나비, 남방노랑나비, 남방오색나비, 남방제비나비,  호랑나비(유충) 을 만났습니다!



 



1. 배추흰나비



- 유충 : 케일 같은 야채를 좋아하고 얕은 연두색 젤리 같이 생겼어요.



- 암수구별 :  암컷은 날개 색깔이 진하고 수컷은 날개 색깔이 더 하얘요.



   <암컷:좌/ 수컷: 우>



 



 



2. 남방노랑나비



- 유충: 자귀나무 잎을 좋아하고 배추흰나비에 비해 크고 자귀나무 잎과 색깔이 똑같아요.





 



- 짝짓기 :  수컷이 암컷의 번데기 앞에서 기다리다 암컷이 우화하면 바로 짝짓기를 한데요.



< 우화한 암컷 주변을 날라다니는 수컷의 모습>



 



<짝짓기 중인 남방노랑나비>



 



 어떻게 수컷이 많은 번데기 중에서 어느 것이 암컷인지 아냐고요? 페로몬으로 암수 구별이 가능한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 번데기 모양 : 자귀나무에 이파리모양과 비숫한 번데기를 만들어요.





 



 



3. 호랑나비 (유충)





- 황벽나무를 좋아해요.



- 위험을 느끼면 뿔이 나오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먹이인 황벽나무 향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 포켓몬 캐터피의 실제 모델이예요. 



 



(뿔이나오는 장면은 너무 순식간이라 미처 촬영하지 못 했습니다. 아쉬운대로 제가 그날의 명장면을? 그려보았습니다.)





 



4. 그 외 나비들 



-긴꼬리제비나비(사진 왼쪽) : 황벽나무를 좋아해요.



 



 



- 남방오색나비 : 태풍을 타고 날라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번데기 구별하는 법도 배웠는데요, 짙은 갈색이고 구멍이 나있으면 기생벌이 애벌레를 파 먹고 나온 것이라 합니다.





<기생벌에 당한 번데기의 모습> 



 



반면에 건강한 번데기는 초록색이고 구멍이 없다고 하네요.



 



이후 유익한 온실 탐사를 마치고 야외 나비탐사를 시작했습니다!  꽃밭과 언덕길을 따라 팔랑 나비, 남방부전나비, 노랑나비 등 다양한 나비친구들을 만났는데 연구원님이 채집후 지퍼백에 담아 상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채집통에 나비를 잡아 넣으면 나비 날개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지퍼백에 넣어서 관찰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1. 줄점팔랑나비



- 얼굴이 크고 날개가 짧아 팔랑팔랑 난다고 해서 팔랑나비라 합니다.(찍은 거 같았는데 사진을 못찾아서 두피디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출처:doopedia.co.kr



 



2. 네발나비







- 앞다리가 퇴화하여 네 발인 것처러 보여 네발나비라 합니다.



- 다른 나비와 달리 네발로 걷는 데 능숙하다고 합니다. 



- 날개 뒷면에 c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학명에도 c자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Polygonia c-aureum)



 



3. 남방 부전나비





- 남방부전나비는 과거에는 남방에서 주로 발견되던 나비로 현재는 서울에서도 흔히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보다 기온이 상승했다는 뜻이겠죠?



 



 



4. 노랑나비



- 남방노랑나비와 달리 탁 트인 들판을 선호하고 빠르게 난다고 합니다.



- 수컷은 암컷보다 노랑색이 짙고 암컷은 수컷에 비해 노랑색이 얕습니다.







<노랑나비 암컷>



 



 <노랑나비 수컷> 



 



 마지막으로 꿀벌정원에서 목표종인 물결부전나비는 찾았지만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근처에서 그 날 배운 나비들을 정리해 보고 아쉽지만 마무리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나비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기후변화지표종인 나비는 총 7종으로로 남방노랑나비, 먹그림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물결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라고 합니다!  



 



이 나비들을 발견하면 꼭 기록해주세요! 기후변화를 잘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테니까요~ 저도 열심히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 때, 나비 관찰을 위해 나비를 채집하여 채집통에 넣거나 날개 끝을 잡는 행동을 하면 날개가 다칠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재밌으셨나요? 그럼 다음 기사에서 더 재미있게 돌아올게요! 안녕~!



 



* 사진 출처: 줄점팔랑나비사진을 제외한 모든 사진들은 저희 가족이 찍은 것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10.09

와~~! 채민 친구, 나비탐사에 참여했군요. 나비는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지만, 이렇게 여러 종류의 나비를 볼 수 있고 또 탐구하다니 신기하네요. 책에서만 보던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나비를 실제로 보니 더 놀라워요. 생생한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각각의 나비에 대한 정보도 잘 정리해 주어서 무척 알찬 글이 완성되었네요. ^^

목록보기

댓글 6
우와 기사 너무 잘 써줬네요~! 그날 본 다양한 나비들을 잘 정리해 주었네요 :)

※ 연구원님의 지도 하에 나비를 채집해서 관찰했고, 관찰이 끝나자마자 다시 잘 놓아주었답니다.
나비 날개가 연약해서 채집통보다는 지퍼백이 안전해서 그 방법으로 관찰했어요.
나비 날개가 상할 수도 있으니 함부로 따라하면 안된다는 것, 잘 알고 있죠? :)
우아 사진을 정말 잘 찍으셨네여
베스트포토상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연구원님이잡은사진은올리면안되요
안녕하세요! ㅎㅎ 확실히 명시만 하면 될 것 같아요 :)

제가 우선은 이 글 댓글로 적어둘게요!
  탐사기록에 올리지 말라고 하셨고  기자단 기사엔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