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서윤하 기자입니다.

저는 평소에 영화 속 내용이 실제로 가능한지 보면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스파이더맨을 보다가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들인지(다른 마블 캐릭터들보다는 현실성이 높아 보이기에)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파이더맨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미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스파이더맨은 영화 속에서 거미줄을 타고 날아다닙니다.

실제로 거미줄은 강철보다 5배 더 단단하다고 합니다.(같은 지름 기준)

때문에 실제로 사람이 거미줄에 붙어서 날아다니더라도 두께만 충분하다면 가능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손에 있는 기계 장치 같은 곳에서 거미줄을 발사하는데,

만약 영화처럼 거의 무한하게 거미줄을 뽑아내려면 그 무게가 엄청날 것이고, 부피도 그만틈 늘어날 것입니다.

한 두 번은 쓸 수 있어도 여러 번 쓰고 싶으면 계속 충전을 해줘야 할 것 같네요.

이동

스파이더맨은 거미처럼 건물들의 벽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현실적으로도 가능해 보입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도마뱀붙이를 모방한 로봇을 만들었는데요, 반데르발스힘을 이용한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도마뱀붙이는 발에 아주 작은 돌기가 많이 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그 돌기가 벽면에 닿으면 중성을 띄고 있던 전자가 한쪽으로 쏠려 쌍극자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주위 전자들에도 쌍극자를 유도하면서 정전기적 인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 힘이 반데르발스힘입니다.

따라서 충분히 큰 장갑을 만들면 벽을 타고 이동하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해 보입니다.

다중우주

영화에서는 ‘다중우주’도 등장하는데요, 다중우주론은 실제로 학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진 설입니다.

다중우주론은 말 그대로 여러 개의 우주가 존재한다는 가설입니다.

그래서 다른 우주에는 또 다른 지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가설은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지기에 널리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우주에서 온 악당들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네요.

또한 만약 우주를 넘나들 수 있는 악당이 있다고 한다면 지구는 바로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생명체는 상당히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는 불-엘리멘탈, 흙-엘리멘탈 등 4원소설에 나오는 원소들로 구성돼 있는 엘리멘탈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빌런들은 등장 자체부터 많은 모순이 생깁니다.

만약 물-엘리멘탈이 일어설 수 있으려면 엄청난 크기의 중력이 존재해야 하는데 영화 속에서는 물만 끌어당기기 때문이죠.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실제로는 물을 그런 형태로 만들 수 있다면 아마 주위의 것들도 다 빨려 들어갈 것입니다.

불-엘리멘탈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불은 스스로 모양을 만들 수 없을 뿐더러 탈 물질이 없으면 더 이상 타지 않지만 불-엘리멘탈은 계속 타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스파이더맨을 팩트체크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이다 보니 조금 불가능한 면이 여럿 있긴 하지만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영화를 조금이라도 더 재밌게 보실 수 있기 바라며, 이상 서윤하 기자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더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