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겨울철 도로에 뿌리는 흰 가루의 정체는?!
안녕하세요! 박주은 기자입니다.
(직접찍음)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곳곳에 눈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눈이 올 때 길을 가다 보면 도로에 흰 가루를 뿌리고 있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 흰 가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흰 가루는 ‘제설제’인데요, 제설제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염화칼슘(CaCl2)’, ‘공업용 소금’, ‘친황경 제설제’.
이렇게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염화칼슘(CaCl2)’을 사용합니다.
(염화칼슘과 공업용 소금을 섞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 염화칼슘이 어떻게 눈을 녹이는 것일까요?
먼저, 염화칼슘이 눈을 녹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염화칼슘은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먹는 하마’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눈이 녹게 됩니다.
두 번째로, 염화칼슘은 녹을 때 열을 방출합니다.
그래서 또 눈을 녹이는 것이죠.
그런데, 물이 얼면 빙판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녹았던 눈이 얼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이 어는 온도를 ‘어는점’이라고 합니다.
물이 얼려면 어는점 이하로 낮아져야 하는데요,
물의 어는점은 약 –0’C입니다.
염화칼슘을 뿌리게 되면 물 분자 사이사이에 염화이온과 칼슘이온이 끼어들어
어는점이 영하 50도 이하로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잘 얼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염화칼슘은 눈오는 날 눈을 녹이는 역할을 해주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녹으면서 염화이온과 칼슘이온이 방출되는데,
이 이온들은 도로와 자동차에 부식속도를 증가시킵니다.
또,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도로면을 경화시켜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되면 사람의 호흡기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토양에 들어가면 식물이 자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단점이 있어서 일반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비용적으로, 또 큰 효과가 없어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 포스트를 참고하였습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1825659&memberNo=27908841&vType=VERTICAL)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스타스테크의 대표인 양승찬 대표입니다.
(참고로 스타스테크는 회사의 이름으로, 불가사리를 활용해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였을까요?
바로 불가사의한 불가사리를 통해서입니다.
어민들에게 불가사리는 바다의 해적이라고 불립니다.
왜냐하면 산호초를 파괴하고 해산물들을 먹어치우기 때문입니다.
불가사리들을 단백질 분해하면 ‘탄산칼슘 다공성 구조체’를 얻을 수 있는데,
다공성 구조체는 염화이온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질을 활용하여 만든 제설제로 부식과 환경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제설제는 염화칼슘 제설제보다 조금 비싸지만, 도로 보수비용까지 생각하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이렇게 제설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설제에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그럼,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박주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12.18
이번주에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왔기 때문에 눈을 치우고 녹이기 위해 제설제를 뿌리는 모습도 아마 봤을 거예요. 제설제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 장단점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소개해 주었어요. 또 현제의 제설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불가사리를 이용한 제설제가 있다는 점도 신기하네요. 계절에 맞는 적절한 주제와 주제에 맞는 내용을 자세하게 잘 조사해서 정리한 기사네요. 흥미롭게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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