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탐조 (탐조책방과 함께한 수원새산책)

2023.01.17

안녕하세요 허동혁 기자 입니다.



예전부터 탐조를 해보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새에 잘 모르고 방법도 몰랐는데 국내 1호 탐조책방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탐조책방에서 진행하는 수원 새산책 탐조 일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일월 저수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9시에 일월 도서관 주차장에서 모였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던 중 지사탐 수료식에 홍보자료를 나누어주셨던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서 근무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탐조 책방에서 새가 그려진 뱃지를 주셨습니다.





일월저수지는 다양한 새들이 잠시 쉬었다가는 저수지입니다. 옆에 일월수목원도 생겨서 새들이 살기에 좀 더 좋은 환경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침부터 새하얀 눈이 내려서 탐조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눈으로 인해 나뭇가지가 더 선명해 보이고 새들이 더 이쁘게 보였습니다. 탐조를 시작하자마자 멧비둘기 둥지를 발견하였습니다. 안내자 선생님께서 멧비둘기는 사용했던 둥지를 새로 쓰기도 하지만 까치는 절대 사용했던 둥지를 쓰지 않는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쌍안경 사용법, 주의사항을 듣고  본격적인 탐사에 나섰습니다.

처음으로 마주친 새는 까치 였습니다. 까치는 집 근처에서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쌍안경으로 보니 느낌이 달라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새들은 먹이를 먹는데 시간을 쓴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물닭을 만났습니다. 어떤분이 먹이를 많이 주셨는지 사람만 오면 몰려들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물닭은 육지로 올라오기도 하였습니다. 물닭과 같은 오리들은 날 때 발도 같이 움직이는데 이 과정은 오리들은 힘이 없어서 날지못하여 추진력을 얻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청둥오리의 수컷은 이쁜 청록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는것처럼 수컷이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색이 화려하다고 합니다.



큰기러기와 논병아리를 보았는데 두 마리의 크기 차이가 엄청 났습니다. 논병아리는 사람처럼 새끼를 업어키워서 봄에 오면 그 과정을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참새도 보았는데 한 무리에 참새가 믾이 있었고 조심성이 많아 가까이에서는 보지를 못 하였습니다. 큰기러기가 얼굴을 물에 박고 엉덩이와 다리를 흔드는 모습은 너무나 웃겼습니다. 저희는 총 17종류의 새를 관찰하였습니다. 





(가) 흰죽지 (나) 흰뺨검둥오리 (다) 큰기러기 (라) 청둥오리 (마) 참새 (바) 직박구리 (사) 물닭 (아) 논병아리 (자) 까치



하지만 맹금류 (매종류인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와 민물가마우지, 곤줄밖이 등은 너무 빨라서 찍지 못하였고 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탐조 마지막쯤에 하얀 눈 위로 새의 발자국이 선명히 찍혀있고 거기 앞에는 쪼아먹은 것 같은 모과열매가 있었는데 그게 신기했습니다. 일월저수지를 일년동안 관찰하면 70여종의 새를 관찰할수 있다고 하셔서 올해는 꾸준히 탐조활동도 해 보자고 부모님과 애기를 나눴습니다.





탐조를 끝내고 탐조책방으로 구경을 갔습니다. 온통 새에 대한 책과 그림으로 가득찬 곳이였습니다. 그곳에서 새도감을 하나 구매하였고 탐조를 이끌어주셨던 선생님께 새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특히나 유리창에 부딪쳐 주는 새가 많다는 애기는 좀 놀라웠습니다.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였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1.18

2023년 첫 탐조를 일월저수지에서 했군요. ^^ 여러 가지 탐조하며 찍은 사진을 보고 싶은데, 사진이 보이질 않네요. 친구들은 사진이 잘 보이나요? 혹시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사진을 확인해서 올려주면 좋겠어요.

어과동 친구들의 탐조 기사를 보면서 우리 주위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면 볼 수 있는 새들의 종류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올해도 친구들의 탐조 기사 기대할게요. ^^

목록보기

댓글 7

이 기사 보고 직접갔다왔는데 정말 새들이 많았어요!

특히 가마우지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처음 가서 탐조 했는데 새가 정말 많아서 놀랐어요

꾸준히 같이 탐조해요


탐조 입문하신걸 축하합니다!

우수기사 축하합니다!

일월저수지 저도 알아요가고 싶진 않네요

저는 잘 보이는데.. 팝콘플래닛 에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