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아시나요?

2023.03.12

  안녕하세요? 조채윤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아시나요? 상괭이는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많이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토종 돌고래입니다. 모습이 웃는 것 같다고 하여 '웃는 고래'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회색빛을 띄고 언뜻 보면 벨루가와도 닮았습니다. 길이는 보통 1.5m~1.9m로 어미와 새끼 혹은 혼자 다니거나 2~3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작은 물고기, 오징어 등이 주 먹이이며 현재는 안타깝게도 멸종위기동물이라고 합니다. 



상괭이 2



  출처: 나무위키 



 그런데, 과거에는 흔히 발견되었던 상괭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요, 2005년 약3만 6000마리->2011년 약1만 3000마리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종종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 상괭이 사체가 떠밀려오기도 하는데, 이상하게도 해안가로 떠밀려온 상괭이 대부분이 외면적인 부분에서는 상처가 없었습니다. 상괭이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상괭이 사인은 바로 '질식사'였습니다. 즉, 숨을 쉬지 못해 죽었다는 것이죠. 상괭이는 인간과 같이 포유류이기 때문에 1~2분에 한 번은 수면 위로 올라가 호흡해야 합니다. 때문에 종종 수면위로 떠오른 상괭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상괭이가 질식사한 것일까요? 





출처: 국민안전처



  그 이유는 바로 '혼획'입니다. 혼획이란 특정 동류의 어패류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 등에 의도치 않게 다른 해양생물이 걸리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상괭이가 자주 혼획되는데요, 안강망이라는 이름의 기다란 그물 때문입니다. 안강망의 길이는 100m가 넘고 갈수록 좁아지며 물살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탈출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물고기때와 함께 안강망에 들어온 상괭이가 질식으로 죽는 것이죠.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그물의 이름이 상괭이 탈출유도장치 그물입니다. 물살에 들어온 물고기는 자신의 몸보다 큰 망을 지나쳐 안으로 들어가고, 상괭이는 자신의 몸집보다 작은 유도망을 통해 탈출하는 것입니다. 이 그물을 사용하면 상괭이는 90%탈출하고 어촌계 피해는 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천의 한 어촌계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해본 결과 매우 효과적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촌계에서는 이 그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 그물을 사용했다가 피해가 있을 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부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저는 상괭이를 위해서, 우리가 조금은 양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물을 사용했을 때 오는 피해는 5%정도이니, 그 정도는 상괭이를 위해 양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위키미디어 



 마지막으로, 상괭이를 보호해야 하는 까닭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괭이가 멸종위기종인 것도 있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상괭이가 바다를 더욱 풍요롭게 해 주기 때문인데요, 상괭이의 배설물은 플랑크톤으로 만들어져 먹이사슬 아래쪽에 위치한 물고기들의 먹이가 됩니다. 즉, 먹이사슬 최상위인 상괭이가 바다의 생태계 균형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생태계에 이로운 상괭이를 위해 우리는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3.13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살괭이에 대한 소개 잘 봤어요. 살괭이라는 이름 자체가 낯설어서 모르는 친구들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채윤 친구의 글을 통해 저도 살괭이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었어요. 살괭이에 대한 충분한 자료 조사 및 이해하기 쉽도록 잘 정리해 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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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상괭아 멸종하지마 ㅠㅠ

상괭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ㅠㅠ


불상한 상괭이

저도 저번에 다뤘던 주제네요~

좋은 정보네요 !

상괭이가 멸종위기라니..ㅠ 안타깝네요 상괭이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