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챌린지] 예쁜 우리의 순우리말 단어들 (4/8개)
(미리캔버스로 본인 제작)
안녕하세요. 임소윤 기자입니다.
혹시 여러분이나 지인중에 순우리말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대부분 저처럼 한자 이름을 쓰지만 예쁜 순우리말 이름을 쓰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예쁜 순우리말 단어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순우리말의 사전적 의미는 ‘우리말 중에서 고유어만을 이르는 말’ 이라고 해요. 즉, 한자어나 외래어가 아니란 거죠.
앞에서도 말했듯이 요즘에는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순우리말 단어에는 뜻이 예쁘고 단어 자체도 독특하면서 매력있는 것들도 많죠. 이제 뜻과 단어가 예쁜 순우리말에 단어를 소개해 드릴게요!
가람: 강의 옛이름. 길고 넓은 내
가온누리: 무슨 일이든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
그린나래: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그린나래는 팀명으로 짓기 예쁠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작년에 학교 활동 수업 중에 같은 모둠인 친구들과 이 이름으로 지었거든요.)
그린내: 연인의 우리말
(연인이라니, 풋풋하고 낭만적이지 않나요?)
꼬리별: 혜성
(꼬리별이란 게 전 참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것 같았어요.)
누리봄: 세상을 봄처럼 늘 희망있게 가꾸라고
(저희 옆반의 반 이름이 누리봄이랍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단어 같아요.)
다소니: 사랑하는 사람
(어감이 진짜 좋지 않나요?)
다솜: 애틋한 사랑의 옛말
다온: 좋은 모든 일들이 다 오는
라온하제: 즐거운 내일
(이것도 개성있는 것 같아요!)
미리내: 은하수
(미리내는 많이 들어 보셨을 듯하네요.)
별하: 별같이 높이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
소아: 소담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이 단어도 어감이 좋은 것 같아요.)
샛별: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금성을 이르는 말
(샛별도 아름다운 단어 같아요!)
안다미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넘치게
여우별: 궃은 날 잠깐 났다가 숨는 별
(여우별은 뭔가 신비롭네요.)
온새미로: 언제나 변함없이
(온새미로는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여 반짝이는 잔물결
(반짝거리는 물결이 상상이 돼요.)
예그리나: 사랑하는 우리 사이
(이것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초아: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사람
하나린: 하늘에서 어질게 살기를 바람
하랑: 함께 사는 세상에서 높은 사람이 되길
한별: 크고 밝은 별
(이 단어는 어감이랑 뜻이 둘 다 예쁜 것 같아요.)
한빛: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 되라는 뜻
제가 소개해드린 단어들, 어떠셨나요? 이렇게 쓰고 보니 순우리말, 우리의 단어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오늘 기사에 쓴 단어 말고도 좋은 순우리말 단어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또 이름 같은 걸 지을 때 따뜻한 우리의 단어를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기사로 만나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4.02
외국어나 외래어에 익숙하다 보니 오히려 순우리말은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잊혀지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름답고 예쁜 우리말을 자주 써야만 말은 계속 유지된다는 점을 기억하며 오늘 소윤 친구가 소개한 순우리말들을 천천히 읽어보았답니다. 친구들도 생활 속에서 예쁜 순우리말을 배워 써 보길 바랄게요. ^^
제가 어릴 땐
미르(용)이라는 이름이 참 유행했어죠.
멋지더라고요!!!
저는 어릴 때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것 같아요!
정말 예쁜 말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