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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으면 죽는다는 미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8/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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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빨간색으로 자신이나 지인의 이름을 적는 것을 꺼려하시나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기도 하죠. 이는 빨간색으로 이름이 적힌 사람은 죽는다는 미신 때문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빨강은 전혀 나쁜 색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왕이 입던 곤룡포는 빨간색이었죠. 우리나라의 국기, 태극기에도 빨간색이 들어가 있고요. 그렇다면 왜 이런 미신이 생긴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으면 죽는다’란 미신의 유래 설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빨간색은 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빨간색은 피의 색깔이기 때문에 빨간색은 피를 나타낸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그 이름의 주인은 피를 보고 죽는다는 거죠.
2. 진시황이 빨간색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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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중국인들이 빨간색 소품을 애용했죠. 하지만 중국의 진시황은 이 빨간색을 자신만 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진시황은 빨간색을 쓰는 백성들을 죽였고 이것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빨간색이 죽음을 상징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3. 세조가 반대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썼기 때문이다.
1453년에 일어난 계유정난은 당시 수양대군이던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기 위해 일으킨 반정입니다. 그때 수양대군은 반대파의 이름을 방명록에 빨간색으로 썼고 빨간색으로 이름이 적힌 그 관리들은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미신의 세 번째 설입니다.
4. 6.25 전쟁 전사자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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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설은 육이오전쟁 때 생겼다는 설입니다.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한국전쟁 때 죽은 병사들의 이름에 빨간 줄을 긋고, 전사 통지서를 보낼 때도 빨간색으로 이름을 써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빨간 이름의 주인은 사망한 것이다’ 란 인식이 이어져 지금까지도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제가 준비해온 설들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 미신이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과학적이지 않은 미신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니 미신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기 보다는 재미로만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임소윤 기자였습니다.
(여러분, 혹시 그거 아세요? 저 기사 쓰기 챌린지 끝냈어요! 하지만 전 8개로 끝날 수 없기 때문에 더 쓰러 가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4.08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면 안 된다는 미신에도 여러 유래가 있었네요.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모두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지 않는다는 미신이 있다는 점도 신기하구요. ^^ 여러 가지 내용을 조사해서 잘 정리해 주었어요. 미신은 과학적 근거 없이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이라는 걸 잘 기억해 두어야 겠어요. ^^
어릴 때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많이 혼나곤했었죠.
그런데 이런 미신이 생긴 것도 다양한 이유가 있었군요.
이번 기회에 잘 봤습니다.
미신이긴 하지만 오늘 적어준 미신의 유래를 보니 괜히 빨간펜으로 이름을 적기가 싫어지기는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