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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동혁 기자입니다.

오늘은 무시무시한 말벌이  화분매개자 인지 아니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전에 화분매개자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화분매개자의 또 다른 이름은 꽃가루 매개자라고 합니다.  즉, 화분매개자는 어떤 꽃의 꽃가루를 암술에서 수술로 옮기는 생명체를 말합니다.

위는 꿀벌 아래는 말벌 (출처 : 동아사이언스)

꿀벌과 말벌의 공통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꿀벌과 말벌 모두 수백에서 수 천 마리가 함께 모여 사는 사회성 벌이며 여왕벌, 일벌, 수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집의 형태가 모두 6각형의 모양입니다.

그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1. 독침의 모양

-꿀벌은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찔리는 순간 내장이 같이 빠지기 때문에 죽고 말벌은 내장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살아있는다.

2. 먹이

-꿀벌은 주로 꽃가루를 먹지만 말벌은 꽃벌, 풍뎅이, 잠자리, 메뚜기, 나비와 나방의 유충, 다른 말벌, 심지어 거미와 사마귀에 이르는 중대형 곤충까지 먹는 포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외형의 차이

-꿀벌은 몸에 털이 많은 반면 말벌은 털이 하나도 없습니다.

4. 벌집의 재질

-꿀벌은 왁스 성분인 밀립을 분비해 집을 짓지만 말벌은 나무껍질같은 목재 성분을 갉아 침과 섞어 집을 짓습니다. 그래서 말법집을 만져보면 거친 종이같은 느낌이 듭니다.

꿀벌은 꽃가루를 먹기 때문에 꽃가루가 묻어서 화분매개자의 역할을 하는 반면 말벌은 꽃가루를 먹지 않고 곤충을 먹기 때문에 화분매개자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꽃가루도 안 옮겨주는 말벌은 왜 있어야 할까요? 그 이유는 위에 곤충을 잡아먹어서 해충 대발생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말벌은 화분 매개자로써의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다른 이유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에 있는 생명체는 그런 의미에서 모두 다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