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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탐11기를 위한 특별한 바다거북 탐사대 in야쿠시마 (주말반)
안녕하세요 허동혁 기자 입니다.
지사탐11기 지사탐, 바다로 가자 바다거북 탐사대 in야쿠시마 주말반 후기입니다. 이번 해외탐사는 하정주매니저님, 천세원매니저님, 섭섭 박사님, 이보윤 연구원님, 탐사대장인 장이권교수님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아빠와 함께 탐사가 시작되는 금요일 보다 하루 일찍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후쿠오카에서 야쿠시마로 가는 비행가 결항되었습니다.
정말 뇌정지가 왔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가고시마를 갔다가 야쿠시마 가는 비행기로 바꾸었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탄지 거의 12시간 정도만에 야쿠시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늦어서 금요일 아침에 움직이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날 공식일정이 시작되기 전이라 잇소해변과 누노비키 폭포를 갔습니다.
잇소해변은 한국에 바다보다 물이 횔씬 깨끗하고 예뻤고 누노비키 폭포는 떨어지는 물을 맞을수 있을 만큼 정말 가까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풍경인 것 같았습니다.
지사탐 대원들과 합류하였습니다. 얼굴을 아는 친구, 동생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팀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었었고 처음일정인 바다거북 전시관에 들려서 많은 애기를 들었습니다.
바다거북 전시관을 지으신 이유는 보다 더 많은 거북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라고 하셨습니다.
거북이는 전세계에 7종이 있고 모두 보호종이며 바다거북은 산란하기위해 야쿠시마에 온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거북이는 도마뱀처럼 알을 낳는 파충류이며 2억5000년전 도마뱀에서 진화 하였고 1억1000년전에지금의 거북이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관의 장점이 모두 실제표본이며 직접 만질 수 있었습니다.
맨오른쪽 거북이는 아직 아기의 모습이고 무늬가 마치 칠한 것 같지만 모두 실제 무늬이고 맨왼쪽 거북이의 반짝이는 부분은 장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붉은바다거북은 머리가 가장 큰거북이 입니다. 머리가 크다는 의미는 턱힘이 강하다는 뜻이고 주로 새우등을 먹는다고 합니다. 붉은 바다거북이의 등에 붙어있는 것은 따게비류이며 붉은바다거북에 가장 많이 붙고 붉은 바다거북의 등의 붙어 기생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푸른바다거북은 가장 크게 자라면 1m이상 크고 붉은 바다거북과 달리 등껍질이 항상 깨끗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거북이의 산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다거북들은 산란할때 모래해변이 아니면 안 올라 가고 50m 정도 걸으면서 산란하기 좋은 장소를 찾습니다. 그다음 클리닝 작업을 시작하는데 클리닝 작업은 올라오면서 가져온 쓰레기를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 뒷발만을 이용하여60 cm정도 되는 구멍을 파고 거기안에 산란을 하는데 보통은 알을 100개 정도 낳고 처음 번식하는 아이는 120개정도알을 낳습니다. 처음 알을 낳았을 때는 탁구공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이제 포식자에게 알을 지키기위해 속임수를 만는데 앞발만을 이용하여 알이 있는 장소를 제외하고 발자국을 내며 이 과정을 2~3번 하는데 정말 힘든 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은 50~90일 정도 안에 부화하고 부화할 때 새끼 거북코에 뿔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어났다고 다 사는게 아닙니다. 보통 나오다가 죽거나, 발달과정 중에 죽거나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거북이들의 포식자 사진들입니다. 대표적인 포식자는 너구리,까마귀,고양이 입니다.
특히 야쿠시마에는 너구리가 가장 문제가 되는데 야쿠시마에는 너구리가 외래종이며 개체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개체수가 많아지면 태어나는 새끼 거북이들을 많이 잡아먹게 되어 거북이의 개체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살아 남는 거북의 확률은 3000분의1, 5000분이1로 정말 작은 확률이였습니다.
여기서 신기한 점은 거북이 새끼의 성별은 태어난 모래의 온도로 결정되는데 30도 이상이면 암컷거북가 30도이하이면 수컷거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국온난화로 인해 온도가 점점 올라가서 요즘은 암컷 거북이가 많이 태어나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거북이가 멸종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지구를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표 참고)
야쿠시마에서는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닥북 모두 발견되지만 붉은바다거북은99% 푸른바다거북이1%라고 합니다. 야쿠시마의 해수욕장 모래는 화강암 재질 모래이며 옛날에는 바다거북의 알을 먹는 전통이 있었고 초중학생이 거북의 알을 팔았고 판돈으로 학교의 준비물을 사갔다고 합니다.
거북의 알은 나가타지역의 주민에게 필요했고 전쟁직후여서 먹을게 없던 야쿠시마 주민들은 거북의 알 덕분에 살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소금을 넣어서 반숙으로 먹거나 생으로 먹었지만 지금은 모든거북이가 보호종으로 바뀌는 바람에 더이상못먹는다고 합니다.
(옛날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셨습니다)
바다거북 전시관에서는 전시만 하는것이 아닌 조사도 하는데 예를 들면 등껍질 사이즈, 태그 또는 마이크로칩으로 계체구별을 하고 땅에 남아있는 껍질을 채집하여 부하 조사도 하고 거북이는 직진밖에 하지 못해서 어디에 끼이면 죽기때문에 낀 장애물을 빼주시는 구조활동도 하시는데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 이식을 하시는데 거북이의 알은 위아래가 바뀌면 나오지 못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 위쪽에 X표시를 하고 옮긴다고 합니다. 엄청 신기하였습니다.
바다거북이 점점 사라져가는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
1.지구 온난화로 모래가 뜨거워 지면서 암컷만 나와서 짝짓기를 못하여 후손을 낳을 수 없음
2. 해수욕장 감서 제방을 만드면서 해수욕장 감소
3. 어업으로 인해 후크에 걸리거나 그물에 걸려 사망
실제로 한번은 푸른바다거북이 대량으로 그물에 걸렸는데 어부들이 버둥되지지 못하게 계속 찔러서 사망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어부들 입장에서는 그물을 자를수 없는 이유가 비싸기 때문이지만 어부들이 돈으로 살수 있는 그물보다 거북이를 위해 그물을 자르는 마음을 가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밖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빛 입니다. 바다거북이들은 매우 예민해서 빛이 보이면 하러 나올려고 해도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찰을 할때 거북이들에게 무해한 빨간 셀로팜지를 붙여서 빛을 비추는 방법을 사용하고 저희도 실제로 관찰할때 모두 핸드폰을 끄고 관찰하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쓰레기 입니다. 대부분이 외국의 쓰레기들이 야쿠시마로 밀려오거나 그냥 버려서 거북이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거북에 대한 재미있는 애기도 해주셨습니다. 바다거북의 등껍질은 뼈 이고 손톱과 같은 구조 입니다. 등껍질은 몸의 한부분이고 육지거북은 다리를 안으로 넣을수 있지만 바다거북은 다리를 안으로 넣지 못합니다. 공통점은 두 거북이다 이빨이 없고 울퉁불퉁하다고 합니다. 아직 언제까지 사는지는 모르지만 100세 이상은 살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란할때 눈에서 눈물처럼 나오는 것은 소금물이고 바닷속에 있을 때도 흘린다고 합니다. 긴 시간이였지만 거북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셨습니다.
매니저님들과 즐겁게 애기하면서 저녁을 먹고 미니 강연을 들으러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깜짝 박쥐탐사가 있어서 에코 미터 앱을 깔고 애코미터를 끼우고 박쥐를 탐사하러 갔습니다. 결과는 실패지만 다양한 곤충들을 보았습니다.
깜짝 박쥐 탐사를 끝내고 장이권 교수님의 강연가 있었습니다. 바다거북은 바다의 방랑자라고 말하셨습니다. 바다거북은 물에서 20년 동안 물속에 있다 태어난 곳으로 정확히 돌아옵니다. 요즘 거북이들의 위협요소중 한가지는 보트 스트라이크인데 거북이가 보트에 부딧히면서 등껍질이 깨질수 있는데 등 껍질이 깨진 거북이는 가벼워 져서 물로 못 들어가는 포류증후군에 걸리게 됩니다. 실제로 교수님이 엘라라는 바다거북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엘라는 보트의 치여 대수술을 2번이나 진행 하였고 방생조건이 맞아서 방생되었다고 합니다.
바다거북이 왜 태어난 곳으로 오는지와 왜 땅에 알을 낳는지에 대한 답은 아직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물에서 알을 낳지 않는 까닭은 알이 뒤집혀 죽거나 물이 빠져 알이 나오는 위험이 있을가봐 안 낳는것 같고 부모가 자신을 낳은 장소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이보윤 연구자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야쿠시마는 제주도의 3분의1의 크기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노란선은 세계유산을 의미하며 전체 구역의 20%를 차지합니다. 주황생은 도로를 의미하구요. 야쿠시마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야쿠시마에서 나무가지도 가져가면 안된다고 합니다. 야쿠시카(사슴),야쿠시마 원숭이는 오직 야쿠시마에 사는 동물입니다. 야쿠시마 삼나무 숲은 영화 월영공주의 메인 배경이 되기도 하였고 1000년 이상된 나무는 야쿠스기 1000년 이하인 나무는 코스리라고 합니다.
야쿠시마 원숭이와 일본 원숭이의 차이는 대표적으로색깔의 차이입니다.
원숭이는 엉덩이 굳은살과 볼주머니가 있습니다. 엉덩이 궅은살은 오래앉을수 있도록 돕습니다. 볼주머니는 음식을 저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는 순위가 뚜렷한 동물인데 당고를 할때 순위가 가장 높은 원숭이가 가운데 있고 2,3순위로 둘러 싸고 순위가 낮은 원숭이는 춥게 가장 바깥쪽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원숭이는 우리와 다르게 태어나자마자 걸을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트래킹이 시작되었고 비는 여전히 많이 내렸습니다.
(트래킹 모습입니다.)
트래킹이 끝나고 서부임도에 가서 원숭이를 보려고 갔는데 호우 경보가 걸려서 가지 못하고 주변을 걷고 연구원님이 준비하신 귀여운 원숭이들이 노는 모습의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서부임도에 들어가면 좋았겠지만 재미있는 영상을 보아서 아쉽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잇소 해변으로 이동해 저녁밥을 먹고 거북이가 올라온 자국을 보았습니다. 아침에 갔지만 다른 기분을 겼습니다. 거기에서 바닷물도 마셔보았는데 막 짜지 않았습니다. 물놀이를 하다가 이나카하마해변에서 거북이의 산란을 보기위해 갔고 교육을 듣고 거북이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거북이 한마리가 올라왔고 저희는 알을 낳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알을 낳는 장면이 정말 찍고 싶었지만 핸드폰을 쓸수 없었고 빛이 포함된 모든 기기를 못써서 찍지 못하였습니다. 산란은 보통 15~20분 정도 걸리고 길면 30분 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연구원님이 저희가 본 거북이는 맨들맨들하고 등껍질이 깨끗한 30년 정도 된 거북이였고 거의 처음 산란하는 거북인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함께한 팀원들 입니다)
마지막날 기념품과 소감을 애기 하고 마쳤습니다. 원숭이와 사슴을 보지 못해서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감정이 아쉬운 감정을 억제한 것 같습니다. 이보연 연구원님,하정주 매니저님,천세원매니저님, 장이권 교수님, 섭섭박사님 모두 수고하셨고 너무나 많은 것을 알려주셔고 이 글을 보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기사가 길어졌습니다. 바다거북 탐사대 in 야쿠시마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6.14
야쿠시마에 가는 길에 비행기 결항으로 당황했겠어요.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야쿠시마에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다행이네요. 동혁 친구의 이번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 글을 쓸 수 있는지 정말 놀라웠어요. 정보를 현장에서 들으면서 그때그때 다 기록을 하고, 글을 쓸 때 아마도 기록한 것을 참고할텐데. 취재 기사를 이렇게 자세하게 쓰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놀라웠어요. 동혁 친구 덕분에 야쿠시마에 대해 글을 읽는 친구들도 많이 알 수 있게 되었을 것 같네요. 언제나 자세하고 생생한 현장 소개 잘 보고 있답니다.^^
재미있었어요
정말 좋은기사예요.
잘 읽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동혁대원~! 아쉬움도 있었지만 실제로 바다거북의 산란을 보는 엄청난 경험을 동혁대원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캠프 내내 다른 팀 대원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매니저들도 잘 챙겨주어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우미가메칸 선생님의 말씀처럼 나중에 생태 연구자로 야쿠시마에 다시 방문하게 되길 지사탐이 든든히 지원할게요~! 또 만나요~!
아쉬움도 있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희 평일반이랑은 조금씩 달라서 더 재미있게 기사를 읽었습니다!
모든 탐사에 항상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멋진 동혁 대원~!
야쿠시마에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어요~^^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우리 또 현장교육에서 만나요^^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 동혁 대원 덕분에 더 많은 생물을 관찰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