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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컷 삼색이는 없을까?
삼색 고양이, 흔히 삼색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들은 3가지 종류에 털색을 가진 고양이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삼색이의 99%는 암컷이라는데... 왜 수컷 삼색이는 거의 없는 걸까?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성 염색체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흰색, 주황색, 검정색 세가지의 털색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 주황색과 검정색 털 유전자는 X염색체에 의해 열성일지 우성일지 결정합니다. 암컷 고양이는 X염색체가 2개이기 때문에 주황색 털 유전자와 검정색 털 유전자를 각각 하나씩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컷의 경우, X염색체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주황색과 검정색 털 유전자 중 하나만 가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흰색 털 유전자는 상 염색체(성염색체가 아닌 염색체)에 존제하기때문에 암컷과 수컷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의 수컷 삼색이들은 어떻게 태어나는걸까요? 이건 수컷 고양이가 정상적인 XY염색체가 아닌 XXY염색체를 가져서 생기는 현상으로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라 불립니다. 또한 성 염색체가 두개인 XX/XY염색체 이상으로도 수컷 삼색이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컷 삼색이들은 대부분 번식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컷 삼색이가 드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김민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6.25
흥미로운 글이네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의 털 색깔과 성별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삼색 고양이의 대부분은 암컷인 이유가 염색체 때문이었군요. ^^ 구체적인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내용을 정확하게 잘 설명해 주었어요. 재밌게 잘 봤어요!
신기해요!
정말 신기하네요! 꼼꼼하게 조사를 잘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