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구사랑탐사대 리더단 심화 탐사 아카데미

2023.07.24

 안녕하세요. 서원식 기자입니다.



2023년 7월 17일-18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주도에서 진행된 지구사랑탐사대 리더단 심화 탐사 아카데미를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생생한 탐사 후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첫 번째 이야기



제주도 박쥐 탐사 - 류흥진 박쥐 연구원님





해가 질 무렵 저녁 7시부터 모여서 박쥐 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사탐 리더 연구원님들의 소개와 리더팀 , 지사탐 대원팀 소개를 마치고 류흥진 박쥐 연구원님께 박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박쥐가 무섭다고 외면하고 피해버린다면 박쥐와 인간은 서로 변화 되는 환경을 알지 못하게 되고 서로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박쥐를 조심해서 다루고 노출시에도 박쥐를 잘 알면 서로 위험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 박쥐가 바닥에 떨어졌거나 어디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을때, 



박쥐를 절대 만지지 않고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전화해서 알리면 안전하게 구조해간다고 합니다.

(지구사랑탐사대 대원이라면 탐사기록에 박쥐기록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겠죠?)

박쥐는 만지지 않으면 사람에게 먼저 와서  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박쥐 탐사할 때 주의사항도 배웠습니다.

1. 소음을 내지 않기.

2. 박쥐서식지 앞에서는 가능하면 조명을 박쥐에서 비추지 않기.

3. 안전하게 탐사하기.



 



제주에서 첫 일정으로 박쥐 탐사여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박쥐 서식지인 동굴에서 방해되지 않게 거리를 두고 그룹을 나누어 관찰하였습니다.

해가 지자 동굴에서 박쥐들이 나와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제주도 박쥐 탐사에서 만난 박쥐 종은 관박쥐, 긴가락박쥐, 마이오티스박쥐입니다. 에코미터로 측정을 하고 탐사기록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가족들과 박쥐탐사를 위해 동굴탐사를 갔을때 자연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있는 동굴도 있었고

조명과 체험시설이 있는 동굴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동굴은 박쥐들이 활동기일 때는 사람들이 갈 수 없는 깊은 동굴에 들어가 있어서 그 공간은 제한구역으로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야생 박쥐와 사람들이 동굴을 함께 이용하면서 서로 불편을 주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주도 박쥐 탐사에서는

동굴 밖 야생에서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며 활동을 하는 박쥐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박쥐의 영역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탐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시 하천에도 박쥐가 사는 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쥐가 도시 하천에서도 박쥐 서식지를 지키며 함께 살아가는 자연과 도시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싶었습니다.



 



● 두 번째 이야기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탐사 - 하정주 매니저님 (전 남방큰돌고래 연구원)



(사진출처 : MARC Korea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탐사 날인,



7월 18일은 쇼돌고래였던 제돌이와 춘삼이, 삼월이 세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아시아 최초로 고향 바다로 돌아간지 10년째 되는 해인 뜻깊은 날이 였습니다.



이 날 지사탐 남방큰돌고래 탐사를 하게 되어서 더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탐사가 되었습니다.



 남방큰돌고래탐사 전에 하정주 매니저님께서 남방큰돌고래 친구들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고향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춘삼이, 삼월이의 서식지는 제주 앞바다입니다.



 몇년 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의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 후 남방큰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방큰돌고래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 되었고 바다로 돌아가기 위한 적응훈련을 마치고 제주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이후에도 개체를 구별하고 관찰하는 모니터링 연구를 하며 제주 해안을 살고 있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조사와 인간 활동이 야생돌고래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돌고래의 생활사 연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  남방큰돌고래 탐사를 위해 해안도로에서 관찰을 시작하였습니다.



  남방큰돌고래가 모습을 나타내 주었지만 돌고래의 모습을 본 대원도 있었고 아쉽게도 보지 못한 대원도 있었습니다.



 남방큰돌고래가 제주바다를 힘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제주 앞바다에서 가족을 이루며 넓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동해 장생포에 살았던 귀신고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일제 강점기때 많은 포획으로 동해바다에서 사라진 한국계 귀신고래 이야기는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우리나라 제주에 사는 남방큰돌고래는 120여마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서식지 보존과 보호로 남방큰돌고래가 사라지지 않고 오래 오래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 번째 이야기



제10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 참여 (견학) - 장이권 교수님





 심화 탐사 아카데미의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태학회 참여는 처음이였는데,



장이권교수님께서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학회 등록절차부터 학회장 분위기, 어떤 주제의 학회인지 알려주시고 학술 발표하는 모습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주었습니다.



야생동물의 행동반경과 이동패턴에 대한 연구 포스터들도 보았고



발표회장에서 학술 발표하는 모습도 견학하였습니다.





 PICES(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에서는 바다거북의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구조하는 바다거북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폐어구들로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동물들이 위험에 빠진다고 합니다.



  제주 탐사를 다니다가 쓰레기를 줍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파도에 밀려온 많은 쓰레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해양 쓰레기를 직접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지구환경 문제와 야생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일, 쓰레기를 줍는 일,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여쓰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박 2일 동안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박쥐 탐사, 야생 남방큰돌고래 탐사와 동아시아생태학대회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사랑탐사대 리더단 심화 아카데미에 리더팀과 함께 지사탐 대원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뻤습니다.



 연구와 탐사를 많이 하신 매니저님, 리더 연구원님과 리더 대원팀 형, 누나 그리고 제주 일정을 함께 한 과학초보팀 형과 제주 탐사를 하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고 즐거웠습니다.



 저도 성장하는 지사탐 리더대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상 서원식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7.25

1박 2일 동안 제주도에서 이뤄진 심화 탐사현장 후기를 날짜별로 자세하게 정리하고 소개해 주었네요. 박쥐와 남방큰돌고래 모두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인데, 제주에서 자세하게 배우고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네요. 매일 매일 날짜별로 기록한 일지 형식으로 자세한 탐사 내용 잘 봤어요.

목록보기

댓글 6


댓글 감사합니다.

우아

댓글 감사합니다

잘보았어요!

다음에도 같이 탐사 해요~~


댓글 감사해요.

다음에도 같이 탐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