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 강사 설민석의 사건사고 & 역사 왜곡/오류

2023.07.24

(이 기사는 설민석 명예훼손 의도는 없는 것을 알립니다!) 



안녕하세요! 강민호 기자 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설민석의 진실에 대해 쓰려고 해요!



(사진출저: 위키백과)



먼저 설민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설민석은  이투스의 한국사 강사였어요. 설민석이 나오기 이전에 많은 역사 강사들은 교과서에 적힌 것을 읽으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연도를 달달 외우라고 강요하는 공포의 수면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지만, 설민석은 특유의 입담으로 역사를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어요.



하지만 역사왜곡 및 논문표절이 밝혀져 강사로서의 자격에 대한 비판을 받게 되면서, 강사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단꿈교육(구 태건에듀), 단꿈아이의 대표이사로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었어요. 여러 방송 출연과 점차 드러나는 사실왜곡 관련된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한국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한국사 강사 중 한 명이었어요!



그럼 이렇게 유명하고 똑똑하고 한국에서 그 인지도도 높은 설민석이 뭐가 문제일까요? 음... 그것에 관해 오늘 알아봐요. 설민석의 여러 비리/문제/사건사고 중 대표적인 3가지를 알아볼까요?



(사진출저: ㅍㅍㅅㅅ)



먼저, 설민석은 민족대표 33인, 그리고 주옥경 열사를 비하한 바 있어요. 과거 그는 저서와 강의 중에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룸살롱'인 태화관에서 낮술을 마셨고 손병희는 마담 주옥경과 사귀었다."라는 발언을 한 적 있죠. 게다가, 민족대표 33인은 대부분 친일로 변절했다고까지 하였어요. 이 일로 인해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설민석 측에 발언 내용 시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띄웠죠. 추진회는 첫째로 "민족대표들의 회합장소에 대한 폄하를 바탕으로 민족대표의 역할을 축소하고, 그분들을 비난하기 위해 왜곡한 것"이라며 "태화관이 ‘요릿집’이었다고 해서, 거사의 의의가 축소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둘째로 주옥경 열사는 손병희 선생의 부인으로 민족대표들 간의 연락과 안내를 맡은 분이며 독립선언의 주역인데 이를 마담으로 폄하하였다는 비판을 했어요. 천도교 여성회 역시 주옥경 여사는 3.1운동 3년 전에 손병희와 결혼해 태화관에 업무한 것도 아닌데 모욕적 허위사실을 나열한 설민석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비판했지요. 실제로 주옥경은 당시 천도교 여성들의 사회운동단체인 내수단을 조직한 여성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 출신의 인물로 민족대표 33인이 만난 당시에 태화관에서 업무를 한 것이 아니라 이들을 모은 역할을 했어요.



(사진출저: 티스토리 다이슈)



두 번째로, 설민석은 석사논문을 표절한 바 있어요. 2020년 12월 29일, 디스패치에서 그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기사를 냈어요. 이전에도 네티즌들에 의해 설민석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기사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디스패치에서는 카피킬러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표절율을 검사하는 방식을 썼어요. 표절율은 52%로, 명문화되거나 기계적인 규정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25% 이상은 표절로 간주되는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던 서욱 국방부장관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율이 32%였고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논란 뒤 학위가 취소된 가수 홍진영의 표절율은 74%였죠.



카피킬러의 구체적인 결과로는 “총 747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라고 짚으며 “약 40명의 논문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100% 동일한 문장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제식민지시기 서술분석’에서 46문장을, ‘검정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차별성 분석 연구’에서는 35개의 문장을, ‘한국 근현대사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에서 34개, ‘제 3차 교육과정기 고등학교 국사, 2006년’에서 33개 문장을 복사했다고 짚었어요. 게다가 단순히 50%가 넘은 것뿐만 아니라, 문제의 논문에서 초록 부분과 결론 부분이 원본과 너무 노골적으로 똑같았고, "결론 및 제언" 부분에서 거의 한 페이지 이상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나타났죠. 논문에서의 초록과 결론 작성은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에 하나로, 특히 초록의 경우 예전에는 초록만 보고 좋은 논문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교수도 있었을 정도죠. 다른 곳이라면 인용처리가 부실하거나, 논문 도입부의 선행 연구나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을 정리하는 부분에서 작성자가 부주의했다는 등으로 경미하게 볼 여지가 있어요. 하지만 "결론 및 제언" 부분 만큼은 필요에 의해 의도적으로 다른 글을 잠시 인용한 것이 아닌 이상 표절이 거의 없어야 정상인데, 이 부분에서 다른 글을 통째로 옮겼다는 것은 이 논문이 연구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사진출저: 티스토리 역사노트)



마지막으로, 그의 저서 '역사 읽어주는 남자'에서 주지육림(酒池肉林)을 '땅에는 술, 숲에는 고기'라고 해석했는데, 원래 의미는 '연못에는 술, 숲에는 고기'라는 뜻이에요. 연못 지(池)와 땅 지(地)를 혼동한 것으로 보이죠. 바로 위에서는 못을 정확하게 적었기 때문에 교열하는 중에 실수한 것으로 짐작되요.



어때요? 대한민국의 최고 강사인 설민석이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다니, 정말 놀랍지 않아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옛말 하나도 틀리지 않네요! 그러니까 어떤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믿지 말고 신중히 생각한 후 결정해야 해요. 이상으로 기사를 마칠게요~ 감사해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7.25

역사 강의를 재밌게 하고, 책 집필이며 방송 강연도 많이 하신 분인데 논란이 되면서 요즘은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분이죠. 아마 왜 갑자기 방송에서 나오지 않는지 궁금한 친구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주 자세하게 어떤 점들이 논란이었는지 정리해 주었네요. 잘못한 점은 사실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좀 안타깝기도 해요. 친구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눠봐도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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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충격!

저도 논란이 터졌던건 알았지만 이런 내용인줄 몰랐네요

힉!  나 완전 팬인데....

                                       


집에 이분 책이 3권이나 있는데 …….

저는22권이요

말도안돼....


이분 책 재밌게 읽었는데 잘못을 하셨다는 건 아쉽네요..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니 이 기사가 명예훼손이 아니면 뭐죠? ㅋㅋ

ㅇㅈㅇㅈ
명예훼손 인 듯

이분 책이 재밌어서 계속 읽고 있어요!그런데 부모님이 너무 많이 보지는 말라고 하셨는데 이제 이유를 알겠네요^^

이분 강의 보면서 재밌었는데, 그래도 잘못은 하면 안 되죠. 좀 안타깝지만 잘못이 밝혀지니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