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사탐 야간 매미 현장교육

2023.07.31

 안녕하세요. 서원식 기자입니다.



 



맴맴맴맴 여름이 되면 이 익숙한 소리가 들립니다.



이 소리는 바로 매미가 내는 소리입니다.



 



7월 28일 저녁, 야간 매미 현장교육이 남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정주 매니저님과 배윤혁 연구원님과 지사탐 대원들이 모여 매미를 만나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지금부터 여름이 되면 만나는 대표적인 친구, 매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매미 약충일때는 3-17년간 땅에서 살다가 땅에 올라와 한 달간 어른 매미로 살아갑니다



매미는 두 쌍의 날개와 특별한 발성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컷 매미는 발음판이 있고, 암컷 매미는 알을 낳는 뾰족한 산란관이 있습니다.



수컷 매미는 발음판 아래 진동막과 연결된 발음근으로 소리를 냅니다.



암컷 매미는 기다란 산란관을 나무 줄기에 꽂아서 5-10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매미는 독도 없고 크기가 크고 소리도 나서 새 등의 포식자들에게 노출이 많아서 알을 한꺼번에 낳아서 여름에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매미의 수가 많아서 함께 모여서 울면 천적으로부터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출처 :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 2층 전시관 )



 매미는 알에서 깨어나 약충 -> 성충 단계를 거쳐 매미가 됩니다.



곤충은 모습이 변하는 탈바꿈을 하는데,



매미는 노린재목으로 번데기 단계가 없이 불완전변태(불완전탈바꿈)를 하는 곤충입니다.



 



매미는 우리귀로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는 종도 있다고 했습니다.어른과 아이의 소리도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남자, 여자의 소리도 다릅니다.



 



이번 탐사 때 소리를 듣거나 관찰 한 매미는 5종류 였습니다.



 



1.참매미



참매미는 초록색몸에 무늬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맴맴맴'소리가 참매미 소리입니다.



매미는 날개를 한쌍처럼 다른 날개를 겹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찍찍이의 원리가 이것을 이용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기후변화로 참매미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산란을 하는 매미는 암컷를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2.말매미



  말매미는 '치르르르'하며 웁니다.



말매미는 야간 불빛환경에도 잠을 자지 않고 우는 매미입니다.



매미가 곤충중에서도 흔한 이유는 짧은 생을 살고,



특히 말매미는 지구온난화로 많아졌다고 하였습니다.



기온 변화로 출현시기 변화가 예상되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매미입니다.



(출처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1층 전시관)



 



3.유지매미



유지매미는 땅에 떨어져 죽은 것을 발견하고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유지매미는 울음소리가 '찌르륵' 기름소리 같다고하서



기름유자를 써서 유지매미입니다.



유지매미는 매미중 유일하게 날개가 불투명하다고 했습니다.



날개두쌍도 색이 유일하게 다른데,



이것에 대해서는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4.애매미



애매미 소리는 '치으스 치으스 치르르르르' 웁니다.



몸집이 작아서 애매미라고 합니다.



소리와 탈피각으로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5.쓰름매미



쓰름매미는 '쓰름쓰름' 웁니다.



소리와 우화하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 교육에서는 매미 약충과 우화하고 있는 매미들을 많이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교육 전 날, 비가 많이 와서 흙이 부드럽기 때문이라고하였습니다.



매미는 비올때도 우화를 하는데 이때



우화하는 과정에서 땅에 떨어지거나 날개를 제대로 말리지 못 해서 많이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이 매미들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미탈피각을 흩어져서 모았습니다.



탈피각은 대부분이 유지매미, 참매미였습니다.



참매미 탈피각,유지매미 탈피각 구별법은 



색이 다른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 애매미로 추정되는 탈피각이 있었습니다.



애매미 탈피각, 쓰름매미 탈피각 구별법은 더듬이 갯수 등으로 알수있다고 하였습니다.



 



탈피각을 관찰하고 우화를 시작한 매미들도 보았습니다.



막 탈피각에서 나온 매미들은 여려보이지만 단단하게 잡고 날개를 말리고 있는 모습은 정말 예뻤습니다.





이렇게 매미 야간 현장 교육을 마쳤습니다.



저희 팀은 남은 팀들과 매미 우화하는 모습을 더 관찰했습니다.



매미구멍, 우화하는 매미들, 매미약충들도 많이 관찰하였습니다.





이번 야간 매미 현장교육을 하면서 느낀 것은



남산 매미 현장교육 근처에는 유지매미, 쓰름매미 울음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에서는 참매미와 말매미를 많이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도시라도 동네마다 많이 서식하는 매미 종이 다른게 신기했습니다.



 매미는  4-7년, 길게 17년 까지 땅속에 살고 있으면서 성충이 되면 한달정도 밖에 못 살지만,



더운 여름 열심히 울음소리를 내며 짝을 찾고 알을 낳고 생을 마치는 매미의 일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에서 탄생되어 땅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다가 세상에 나온 매미가 명맥을 계속 이어가서 매미들을 내년 매미 탐사에도 올 해 여름처럼 많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원식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8.01

와~! 원식 친구, 매미 탐사를 하면서 매미에 대해 정말 많은 걸 알게 되었네요. 다양한 매미의 종류와 매미 한살이의 특징, 매미의 소리에 대해서까지 알게 된 내용을 아주 꼼꼼하고 자세하게 정리해 주었네요. 해마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매미 탐사에 참여해주고 있는데요. 탐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집 근처에서 매미를 찾아 가족과 탐사를 떠나 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

목록보기

댓글 4

매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남산에는 쓰릅매미와 유지매미가 많이 사는군요~~ 남산에는 정말 매미들의 울음소리가 우렁찼던 것 같아요. ^^ 매미에 대한 정보들이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덕분에 이 기사를 통해 다 까먹어버린 ㅎㅎ 매미탈피각으로 구분하는 방법도 다시금 알게 되고 고마운 기사였답니다. 늘 탐사에 적극적이고 진심인 원식이 대원의 기사 넘 잘 봤어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