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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서 태양으로부터 2번째로 가까운 행성, 금성을 아시나요?

금성은 우리가 흔히 '샛별'이라고 부르는 행성으로 해 뜨기 전 동쪽 하늘이나 해진 후 서쪽 하늘에서 보여요. 금성은 영어로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여신)‘비너스(Venus)’ 라고 해요.

금성은 인류가 탐사선으로 행성을 탐사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탐사를 시작한 행성이에요. 지구와 금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닮아 있어요. 크기와 질량이 비슷하고 가까이 있기 때문에 쌍둥이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금성의 자전 속도는 아주 느릴 뿐만 아니라 자전 방향도 다른 행성과 반대 방향이죠. 그러니까 금성에서는 태양이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지요.

금성의 대기는 두꺼운 이산화탄소로 덮여 있기 때문에, 망원경으로는 표면이 보이지 않아 파장이 긴 전파를 이용해 관측하고 있다고 해요.

  금성의 자전 주기는 243일, 공전주기는 225일이에요. 낮과 밤의 길이는 자전과 공전 속도에 의해 결정되는데, 금성의 낮과 밤의 길이는 각각 117일이에요. 그래서 밤의 지역은 오랫동안 햇빛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낮의 지역보다 온도가 아주 낮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탐사선의 관측에 따르면 온도는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고 해요. 금성에는 두꺼운 이산화탄소의 대기층이 있어 대류의 작용이 활발하여 에너지가 골고루 섞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리고 이산화탄소는 온실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금성의 온도는 475℃로 아주 높고 기체들이 누르는 압력(기압)이 아주 높아요.

금성 대기의 주성분은 이산화탄소에요. 금성 대기의 96.5%를 이산화탄소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5%는 대부분 질소 분자가 차지하고요. 그 외의 성분으로는 아르곤,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성은 90기압의 고밀도 대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구의 해수면 밑 800m 깊이의 압력과 같다고 해요. 이러한 금성 대기의 기원은 아직 완전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에요.

 여기까지 제 기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