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온 전현준 기자입니다.

오늘은 흔히 쓰는 부호는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음표(?)의 기원은

'질문'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인

quaetio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알파벳 q와 마지막 알파벳 o가

위 아래로 합쳐져 기호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느낌표(!)의 기원은

'만세'를 뜻하는 라틴어 io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첫 알파벳 i와 두 번째 알파벳 o가

위아래로 합쳐져 기호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침표(.)와 쉼표(,)는 기원전 3세기에

비잔티움의 아리스토파네스가 사용한

구두점에서 유래했습니다.

짧게 숨을 쉬는 단위 끝에는 아랫점(.)을 찍고

중간 길이로 숨을 쉬는 단위 끝에는 가운뎃점(·)을 찍고

길게 숨을 쉬는 완전한 문장 단위 끝에는 윗점(˙)을 찍었습니다.

윗점이 오늘날의 마침표가 된 것이고

아랫점이나 가운뎃점은 13세기부터 빗금(/)으로 사용되다가

이것이 변형되어 쉼표(,)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문에서는 세로쓰기를 할 때 구두점이 있었는데

짧게 숨을 쉬는 단위 끝에는 한자 중간 아래에 고리점(。)를 찍고

길게 숨을 쉬는 단위 끝에는 한자 오른쪽 아래에 고리점(。)을 찍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고리점이 현재 중국이나 일본의 마침표가 된 것이고

중간 아래의 고리점은 붓으로 찍는 점(、)으로 변형되어 쉼표로 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