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영양의 밤 하늘 - 영양 반딧불이천문대

2023.09.11

안녕하세요, 저는 오수현 기자입니다. 



여름철 밤하늘을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이번 9월9일 토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경북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에 다녀왔습니다.



 



영양군 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는 2015년 10월,



세계에서 6번째 국가이며 아시아 최초로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선정하고 실버 등급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출처. 경북뉴스 2016.10.20) 



 



밤하늘 보호공원 지정등급(IDA)이란, 다음의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뉩니다.



금. 오염되지 않는 천연 자연에 가까운 밤하늘로 사막지대 



은. 빛 공해 및 타 인공조명으로부터 영향이 적은 양질의 밤하늘



동. 그 외 필요신청지대



 



따라서, 영양이 실버(은) 등급으로 지정된 것은 주변 가로등을 없애거나 방향을 지변 방향으로 바꾸는 등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값진 성과라고 하셨습니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 영양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전경. 영양군 제공)



 



이 곳은 천체 투영실과  보조관측실, 주관측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간단한 영상물을 상영하고, 주 관측실에서는 망원경으로 밤 하늘을 직접 관측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천체투영실로 들어갔습니다. 돔형 천장아래 의자를 젖혀 누우니 어두워지면서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4계절 별자리와 우리 은하와 태양계 행성에 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실감나고 이해가 잘 되는 설명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른 과학관의 영상보다도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이 끝난 후 잠시 대기한 후 옥상으로 올라가니 주관측실이 있었습니다. 천장이 열리더니 밤 하늘이 보이고 차가운 바람이 느껴졌습니다. 가을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여름철 별자리가 하늘에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운좋은 날이라고 하니 더 기대되었습니다. 



 



 



망원경이 세 대가 있었는데 하나는 토성을 관측하는 망원경, 두 번째는 견우성을 관측하는 망원경, 세번째는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망원경이었습니다.



(토성을 관측하는 주망원경) 



 



첫 번째 망원경으로 토성을 실제로 보니 진짜 선명한 띠가 보이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출처. No pain No gain 블로그)



직접 핸드폰 카메라로 찍을 수가 없어서 제가 본 것과 제일 비슷한 사진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견우성을 관찰하는 두번째 망원경)



두 번째 망원경으로 여름철 대 삼각형에 있는 견우성을 보았습니다.



 



(출처. 어린이천문대 알골선생님)



 



여름철 대 삼각형은 밝은 별로만 이루어져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견우(독수리자리 알타이르)와 직녀 및 데네브는 거대한 삼각형을 이룹니다. 이것을 여름의 대삼각형이라고 하며 여름철의 별자리들을 찾는데 길잡이로 많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출처. stellarium)



 



 



여름철 대삼각형을 찾았다면, 은하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은하수는 대삼각형 중 두 별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거문고자리 베가와 독수리자리 알타이르인데요, 이 두 별이 각각 우리나라에서는 직녀별과 견우별이라고 합니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읽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은하수는 밀키웨이(milky way) 라고 불립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제우스가 아기 헤라클라스에게 잠든 헤라의 젖을 몰래 먹이려다가 헤라가 놀라서 잠에서 깨면서 젖이 흘러나와 은하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생각나 재미있었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 덕분에 신비로운 은하수가 잘 보여서  밤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말로만 듣던 우주의 행성과 별들을 관측하니 무척 신기했고,  잊지못할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2박3일로 천체관측과 함께 반딧불이 체험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이상  오수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09.12

도시에 사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밤 하늘의 별을 보는 경험을 많이 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요. 깜깜한 밤 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낭만적이네요. 경북 영양 천문대에서 경험한 것들을 자세하게, 수현 친구의 편안한 문장으로 잘 정리해 주었어요. 기회를 만들어 영양에서 아름다운 밤 하늘 을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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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정말 좋았겠어요~~

오홋! 신기한 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