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이윤슬 기자입니다.

여러분, 지난 주에는 ♡♡과 ♡♡♡ 덕분에 월요일, 화요일을 쉬고, 수요일 부터 학교에 나갔는데요,

여기서 깜짝 문제 나갑니다!

♡♡과 ♡♡♡에 들어갈 낱말은 무엇일까요?

아마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제목을 보고 눈치 체셨겠지만, 

정답은... 추석, 개천절 입니다.

모두 추석과 개천절, 잘 보내셨나요?

아마 가족, 친척들과 서로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휴가 황금연휴라 불리기도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왜냐하면 9월 28일, 목요일 부터 10월 3일 화요일 까지 연휴로 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려 6일 이라는 시간이지요.

 

9월 28, 29, 30 은 추석연휴,

10월 1일은 일요일,

10월 2일은 대체 공휴일,

마지막 10월 3일은 개천절로 쉬었지요.

이번 추석 연휴 때에는 개천절 까지 붙었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추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추석이란?

추석의 날짜는 바로 음력 8월 15일  인데요,

이번 추석 당일은 9월 29일이었습니다.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석’이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용어라 할 수 있죠.

 

또 추석의 다른이름으로는요,

한가위, 가위, 가배, 가배일, 중추, 중추절, 중추가절이 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 저도 처음 들어본 말들이 꽤 있었습니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는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추석의 유래

 아쉽게도 추석의 유래에 대한 명확한 문헌 자료는 없습니다.

그저 유래로 추정되는 자료들만 있지요.

중국의 기록에는, 8월 15일이면 왕이 풍류를 베풀고 관리들을 시켜 활을 쏘게 하여 잘 쏜 자에게는 상으로 말이나 포물을 준다. 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비슷한 기록이 많이 나왔죠.

 신라인들은 8월 보름날이면 크게 잔치를 베풀고 관리들이 모여서 활을 잘 쏩니다.

 

신라시대에 이미 세시명절로 자리 잡던 추석은 고려에 와서도 큰 명절로 여겨져 9대 속절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고려 9대 속절은 원정(설날)·상원(정월대보름)·상사, 한식,단오, 추석, 중구, 팔관, 동지였습니다.

이 명절들은 조선시대로 이어졌고 조선시대에 추석은 설날, 한식, 단오와 더불어 4대 명절의 하나로 꼽혔답니다.

정말 추석이 우리나라의 명절로서 인정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추석 명절을 비롯한 세시명절의 위상은 근래까지 이어졌지만 산업사회 이후 공업이 생업의 중심이 되면서 세시명절이 약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추석 또한 전통적인 성격이 퇴색하여 차례와 성묘하는 날로 축소되었지만, 국가 차원의 공휴일로 지정됨으로써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에서 큰 명절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추석이 자랑스럽습니다.

 

추석 음식

출처 : 네이버

 

설날의 명절식이 떡국인 반면 추석의 명절식은 송편입니다.

 명절식은 차례상에 올려 조상에게 제를 지내고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웃이 나누어 먹지요.

송편은 지역에 따라 아무때에도 만들어 먹지만 역시 가을을 상징하는 음식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음식은 원래 계절에 유난히 민감하여 제철음식이란 말이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햇녹두, 청태콩, 동부, 깨, 밤, 대추, 고구마, 곶감, 계피가루 같은 것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습니다.

송편이란 이름은 송편을 찔 때에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또 추석의 명절식으로 송편과 함께 토란국을 차례상에 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시마와 쇠고기를 넣고 끓인 토란국도 종종 먹지요.

추석 무렵에는 송이버섯의 향도 좋아서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시는 추석 음식은 무엇인가요?

 

추석 놀이

추석에 하는 놀이로는 추석차례,추석성묘,반보기, 강강술래, 줄다리기, 씨름, 소싸움, 고사리꺾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강강술래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강술래:

 

출처 : 네이버

 

강강술래는 풍요를 상징하는 달에 비유되는 놀이입니다.

농경사회에서 보름달은 풍요를 상징하며 이는 여자와도 관련된다고 합니다.

여성은 생산의 주체이므로 여성 자체가 풍요를 상징하는 존재이며,

정월대보름의 만월은 만삭의 여성으로 비유되기 때문에  따라서 대보름날의 강강술래놀이는 여성들이 풍요의 달 아래에서 논다는 의미에서 풍요의 극치를 의미한답니다.

강강술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놀이로 이루어지지만 그 중에서도 원무는 보름달의 형상을 상징하여 한층 중요합니다.

하지만 강강술래는 원무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사리껑자(꺽자), 덕석몰이, 청어영짝(엮자), 문열어라, 기와밟기, 가마등, 닭살이, 남생이놀아라 같은 여러 놀이가 있답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모두 하는 것은 아니고 몇 개씩 어울려서 한 놀이를 이루죠.

 

노래는 목청 좋은 사람이 선소리《선창》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뒷소리《합창》로 받습니다.

여러분은 강강술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제가 추석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시지는 않나요?

그럼 지금부터는 정말 간단하게 제가 추석을 어떻게 지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첫째 날, 저는 부모님, 조부모님과 송편을 빚고, 전을 부쳤습니다.

송편에 소로 깨와 꿀을 넣었고요,

전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친척들과 놀고,

셋째, 넷째 날에는 강화도로 친척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날에는 친구와 놀고,

 여섯째 날에는 이모 댁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렇게 저의 길고 긴 추석 연휴가 끝이 났죠.

 

여러분은 추석을 어떤 방식으로 지내셨나요?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추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제가 추석을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추석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모두들 내년, 2024년 추석도 잘 보내세요!

 

이상, 이윤슬 기자였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