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세게 탐사!노랑빛 우승! 은행팀의 가을캠프

2023.10.17

안녕하세요 허동혁기자입니다.



10월 8일 부터 10월 9일 까지  1박 2일 가을캠프가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2013년12월 27일에 개장하였습니다. 올해가 10주년 입니다. 



지사탐 가을캠프는 생태원 잔디밭에서 시작했습니다. 작년 여름 캠프는 초록팀, 파랑팀으로 나누었는데 이번에는 은행팀과 단풍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은행 단풍팀을 나눈 이유는 선의의 경쟁을 하기 위해서고 내일 탐사줄다리기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은행팀이였습니다.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팀 채팅방에 후투티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너무 보고 싶은 후투티였기때문에 바로 가고 싶었지만 연구자님들의 소개와 계주가 시작되어서 어쩔수 없이 끝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지사탐 가을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연구자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연구자님은 수생생물에 김지윤 교수님과  이성민연구원님,  곤충 양서류에 배윤혁 연구원님, 화분매개자는 현준서 연구원님, 양서 파충류에 이원재 연구원님, 조류에  곽수진, 전미선 연구원님 그리고 탐사대장님인 장이권 교수님까지 라인업이 엄청 났습니다. 매니저님들은 하정주매니저님, 김예은 매니저님, 천세원 매니저님 모두 오셨습니다.





바로 자기소개를 할 줄 알았지만 은행팀과 단풍팀을 나누어 자기소개를 하였고 응원구호를 만들었는데 제목에 나온거와 같이 빡세게 탐사! 노랑빛 우승! 은행팀 화이팅으로 정해졌습니다.



캠프의 첫 번째 일정은 온가족이 함께하는 탐사대회! 계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보호자 대원과 어린이 대원이 같이 달려서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는 것이였습니다. 저희는 첫 주자로 뛰게 되었습니다. 미션 1은 루페로 쓰여진 작은 글씨보기, 미션 2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수저에 달걀 모형을 올리고 지그재그로 가기 마지막 미션은 미션종이를 뽑은 뒤 적혀있는 미션을 하면서 매니저님에게 돌아가는 형식이였습니다. 아쉽게도 간발의 차이로 은행팀이 졌습니다.



그리고 잠깐 쉬는 시간에 후투티가 있었던 곳으로 갔는데 진짜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탐조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 대원이 후투티를 날려버렸습니다. 너무 안타까웠고 슬펐습니다. 하지만 곽수진 연구원님이 직박구리 끝 깃털을 주셔서 조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출처: 은행팀 가을캠프 오픈 채팅방, 곽수진 연구원님 제공)



 



두 번째 일정은 수생식물, 동물 습지 탐사였습니다. 저희는 먼저 수생식물을 보았습니다. 지구에 처음 생물이 등장할 때 물에서 먼저 생겼다고 알려져 있는데 수생식물은 신기하게 땅에 있다가 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육상식물과 수생식물에 여러가지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가장 큰 것이 그림에 보이시는 구멍입니다. 물속은 땅에 비해 너무나 낮은 산소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통기조직을 가져야 하며 물속은 부력에 의해 지지가 되기 때문에 유연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생식물은 자라는 위치에 따라 4종류로 나뉘어 집니다.



정수식물- 물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식물 (갈대, 부들)



부엽식물-  잎은 물위에 떠 있는 식물 (수련, 마름)



부유식물-물에 둥둥 떠다니거나 뿌리가 물에 떠있는 식물 (개구리밥, 부레옥잠)



침수식물-물에 완전히 잠긴 식물 (붕어마름, 검정말)



이외에도 수생생물교육중 본 식물은 자라풀, 생이가래, 보풀, 붕어마름 ,검정말, 물질경,통발, 니텔라 등등 많은 식물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그중에서 통발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통발은 작은 플랑크톤 같은 작은 동식물을 사냥해 먹는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ySsSoSFQVZk



위 동영상은 통발 사냥 영상입니다.



또한 수생식물 탐사를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직접 장비를 이용하여 물의 온도와 산소양을 측정하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수생식물이 사는지 탐사하는 방법도 보여 주셨습니다. 수생식물 탐사 방법은 갈고리 모양의 밧줄을 던져서 3-4번 끌어 온뒤 채집판에 두고 어떤 식물이 있는지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생생물은 물밖으로 나오면 수생생물의 모형이 바뀐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생식물의 현장교육은 직접 채집도구를 만들고 탐사를 나가는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다음번 수생식물 현장교육이 공지에 나온다고 꼭!한번 참여해 보고 싶었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수생동물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생동물은 장이권 교수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생태원 내 습지에서 여러가지 동물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저희가 탐사한 지역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나오는 지역이였습니다. 



탐사 도중 정말 금개구리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긴꼬리 거미, 무늬독나방유충, 가장 늦게 까지 우는 늦털매미까지 정말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였습니다. 늦털매미는 유지매미 처럼 안쪽 날개 무늬가 굉장히 화려하였습니다. 





세 번째 일정은 장이권 교수님와 함께 에코리움을 둘러보는 것이였습니다. 국립생태원 10주년 기념 기획전 (사라져 가는 친구들)이 열리고 있었는데 이 전시는 멸종위기종의 실태와 보호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멸종위기종 조형물 5점(통킹들창코원숭이, 사막여우, 해달, 인도들소, 수리부엉이)과 그래픽 초상화 100여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여러 동물에 대한 애기를 해 주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잎꾼 개미였습니다.





위 영상은 잎꾼개미의 영상입니다. 잎을 가져가는 개미의 모습 너무 귀엽지 않나요? 잎꾼개미는 특정한 잎꾼개미만 나뭇잎을 잘라 줄수 있다고 합니다. 잎꾼개미가 잎을 가져가는 이유는 버섯농장을 만들려고 입니다. 잎꾼개미의 턱에는 아연성분 즉 철성부닝 들어 있어서 자를 수 있으며 잎꾼개미가 잎을 가져가면 또다른 잎꾼개미가 나뭇잎을 더 잘게잘른후 또다른 잎꾼개미 나뭇잎을 먹고 배설하여 걸쭉하게 만든 후 거기에 버섯씨앗을 뿌려서 버섯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힘이 들고 이대로 하면 내일 못 일어난다는 생각에 조금만 둘러보고 다는 보지 못했습니다. 엄마와 다음에 꼭 한번 더 와서 둘러보자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생태원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저녁으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도시락은 양도 많고 맛도 있었습니다. 



첫날 마지막 일정은 야간 등화채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엄청 깜깜한 길을 걸어서 숲속에 도착하였고 현준서, 이원재 연구원님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방나비, 여러 종류의 나방, 메뚜기, 귀뚜라미를 관찰하였습니다.  



중간에 등화가 꺼지는 일이 발생하여 많은 곤충들이 날라갔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너무나 알찬 탐사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서 바로 기절하였습니다.



다음날 첫 번째 일정은 조류탐사였습니다. 저는 곽수진 연구원님과 함께 사전답사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사전답사에 초대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게 힘들긴 했지만 덕분에 아침 일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류탐사의 경우 선택사항이였지만 정말 많은 대원들이 참가해 주었습니다. 곽수진, 전미선 연구원님으로 부터 탐사할때 주의점과 오늘 서천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생물종에 대한 애기를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조류이기 때문에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찍고 동정한 종은 총 11종이였지만 더 많은 조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 물떼새도 관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탐사 생물종 줄다리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팀 줄다리기란 실제로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각각 팀의 단체톡방에중복없이 올라온 수로 카운팅하는 줄다리기였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줄다리기도 노랑팀이 패배 하였습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는 체험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 1박 2일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연구원님들, 캠프를 진행해 주신 매니저님과 사진을 찍고 아쉬운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만약 지사탐 캠프 공지가 떴는데 신청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일단 신청부터 하세요~ 강추입니다. 즐거운 캠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10.19

언제나 동혁 친구의 글을 읽으면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이 되네요. ^^ 1박 2일 캠프동안 여러 가지 생물을 같이 참여한 친구들 과도 즐거운 체험들이 정말 많았네요. 어과동에서 준비한 현장 모임에 주저하는 친구들, 주저 말고 다음 기회에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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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내년에는 가을 캠프에 신청해보고 싶네요. 즐거운 시간들 속에 배움도 가득찬 1박 2일을 보낸 것 같아요~~ 종별로 정리한 탐조 사진은 정말 예술이네요! ^^


댓글 감사하

동혁대원~! 이번 캠프도 정말 즐거웠죠?! 대원들의 열정으로 가득찬 생물탐사 캠프 매니저들도 즐겁게 즐겼답니다! 다음 탐사에서 또 봐요~! 멋진 후기 기사 고맙습니당!


너무 재미있는 가을캠프였어요 감사합니다 현장교육에서 또 뵈요 ^^


다음에는 같은팀이 되면 좋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내년 캠프에서도 만나면 좋겠네요!

내년에도 함께 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가을캠프 재밌었어요.좋은 기사 잘 봤어요.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가을캠프 참 재미있었어요!

너무나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