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예전에는 우리보다 더 잘 살았다고?

2023.10.23

안녕하세요~ 강민호 기자에요~ 오늘은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요즘 발전된 우리나라와 망해가고 있는 북한과 달리, 예전에는 우리가 더 못 살았고 오히려 북한이 더 잘 살았다는 것을 아시나요?



(사진출처: Flicker.com)



사실 1960년대만 해도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7달러로 이는 94달러였던 우리나라를 훨신 앞지르는 수준이었어요. 오죽하면 서울보다 평양 지하철이 1년 일찍 개통되었고, 컬러 TV도 6년 일찍 도입될 정도로 제 호황기를 누렸죠. 그런 북한의 경제가 슬슬 나락길을 걷더니 이젠 회복불가 수준의 파탄을 맞게된 이유, 과연 무엇일까요?



때는 6.25전쟁이 종전된 1953년, 당시 전쟁의 패배, 그리고 쌓일대로 쌓인 국민들의 불신을 경제 성장이라는 중요한 과제로 만회해야 했던 김일성은 이웃 공산국가였던 중국과 소련에 손을 벌리게 되요. 당시는 미국과 소련이 이념대립이 한창인 냉전 시대였고 소련은 같은 공산권 국가인 북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죠. 그렇게 공산권 국가의 든든한 경제적 도움을 등에 업은 북한은 한편으로는 철, 석회석, 금, 니켈 같은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중공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요. 무엇보다 이는 광복 직후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이 오직 논밭뿐이었기 때문에 무척 한정적이었던 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고 북한은 각지에 제철소, 조선소, 화약공장 등을 건설하며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죠.



(사진출처: dcinside.com)



그렇게 승승장구할 것만 같은 북한이었지만 사실 지하철이니, TV니, 이런건 전부 겉으로 보여주는 모습에 불구하였을 뿐 이는 미래 자원을 과시용으로 끌어다 쓴 것에 불구했어요. 사실 북한은 1970년대 서방 국가들로부터 경제발전 명목으로 대량의 돈을 빌렸는데, 오직 경제성장과 기술개발에 써도 모자랄 판에 보여주기식에 펑펑 낭비해버린 것이 화근이었죠. 김일성은 88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우리나라에 뒤쳐지지 않으려 1989년 '평양세계학생축전'이라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 유치비용에 60억 달러를 쏟아붓는가 하면, 건설 사상 희대의 삽질로 불리는 서해갑문까지 설치하며 70억 달러가 공중분해, 북한의 경제는 이때부터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았어요.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경제지원 루트를 하나 잃은데다 1995년부터 유례없은 폭우와 가뭄까지 덮치면서 고난의 행군을 겪은 북한은 그 휴유증이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죠.



이상으로 기사를 마칠께요~ 감사해요~



(사진출처: 크라우드픽)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10.23

지금은 남한이 북한보다 경제규모도 훨씬 크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불과 6~70년 전만 해도 북한의 경제 규모가 더 크고 잘 사는 나라였다는 사실이 아마 믿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오늘 그 점을 자세하게 설명한 글을 써 주었네요. 다만, 이 글이 사실을 전달하는 글이더라도 글에는 민호 친구의 생각을 함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해요. 이 글을 왜 쓰고 싶었던 건지, 이 글을 통해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건지를 글 마지막 부분에 정리해 보면 글을 좀 더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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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허어어얼


너무 유익해요




너무 잘 쓰셨네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