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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후기자입니다.

10월 21일과 22일에 경상북도교육청 경산수학체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경북보드게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57개 부스에서 다양한 보드 게임들이 종류와 연령에 따라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부스에서 게임을 하면 스탬프를 획득하고, 가득찬 색상이 두 개가 되면 선물 추첨도 가능합니다. 김정후기자도 이틀에 걸쳐서 두 개씩 두 번을 채워, 두 개의 선물을 받았어요.

모든 게임들이 다 재미있었지만, 김정후기자가 특별히 재미있게 즐긴 게임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뉴 흔들흔들 해적선은 해적선에 펭귄과 여러 종류의 말을 올리는 게임입니다. 배 위에는 어디든지 말을 놓을 수 있고, 위치에 따라 배가 흔들리는 정도가 달라져요. 다음 사람이 말을 놓기 어렵도독 올리면 이기기 쉬워요.

루핑루이는 회전하는 비행기를 누름판으로 튕겨내어, 내 농장의 닭은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임입니다. 내 농장 부근에 왔을 때 비행기가 돌아가는 속도에 따라 정확한 시간에 누름판을 눌러야 닭이 붙어 있어요. 가장 끝에 닭이 많은 사람이 승리해요.

마라캐시는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말을 움직이고 양탄자를 붙이는 게임입니다. 내 말이 다름 사람의 양탄자 위에서 멈추면, 양탄자의 면적에 따라 논을 지불해요. 양탄자가 끊이지 않게 넗게 이어져 있으면, 논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승자가 되어요.

상어아일랜드는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해적을 움직이거나 금화를 가지는 게임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상어가 점차 따라오니 해적 이동과 금화 중에서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녹색 섬에 도착한 해적 중에서 금화가 가장 많은 사람이 이겨요.

시티 체이스는 경찰과 도둑으로 편을 나누어 추격하는 게임입니다. 11 라운드동안 건물 안에 숨진 자동차를 경찰이 발견하지 못하면 도둑이 이기고, 발견하면 경찰이 이겨요. 경찰이 아슬아슬하게 못 찾으면 너무 재미있어요.

인지니어스 두 가지 도형이 그려진 타일을 놓았을 때 직선으로 연결된 같은 색상의 도형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여러 색상 중에서 가장 낮는 개수가 내 점수가 되어, 모든 색상을 골고루 잘 놓아야 됩니다. 내 도형과 다른 사람의 도형을 잘 보면서 도형을 놓을 곳을 선택해야 이겨요.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은 라쿠카라챠입니다. 나이트, 포크, 숟가락으로 함정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퀴벌레를 함정으로 빠지게 하면 토큰을 받고, 가장 많은 토큰을 받은 사람이 이깁니다. 축제에서 미니 대회가 있어, 아빠와 함께 출전하여 모든 상대를 물리치고 1등을 하고, 상품으로 티켓투라이드 뉴욕을 받았어요.

축제에서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게임은 그래비트랙스였어요. 쇠 구슬이 트랙을 따라 움직이지만, 다양한 확장에 따라 속도와 이동하는 길이 달라져서 미리속의 상상대로 구슬을 움직이게 트랙을 설계하는 재미가 엄청 났어요. 볼케이노는 공 하나로 3개의 공이 트렉위를 달리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고, 마그네틱 캐논을 지나면 공이 빠른 속도로 경쾌하게 굴러갔습니다. 캐논의 힘을 이용해서 루핑을 해보고 싶어서,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성공했을 때에는 소리치며 기뻐습니다. 트랜스퍼를 이용해서 트렉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이건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창의력 경진대회 심사위원 선생님께서 문제를 풀 수 있는 힌트로 주셨어요. 그래비트랙스 창의력 경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니 여러 개의 세트와 확장 팩을 이용하여, 구슬이 다양한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트랙을 만들었어요. 앞으로도 그래비트렉스를 더 많이 연습하고 연구해서 내년에는 그래비트랙스 창의력 경진대회에 꼭 참가할 계획입니다.

보드게임부스를 운영하는 중고등학교 형들과 누나들에게 보드 게임을 배우기도 하고, 함께 즐기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는 게임들을 형과 누나들에게 재미있게 배우며 스탬프를 하나씩 채워 선물까지 얻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부스에서 가장 잘하는 형과 누나를 이겨 더욱 즐거웠어요.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재미있는 보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운영한 형, 누나,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