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창경궁에서 진행된 공원과 새 번개 후기
안녕하세요.
허동혁 기자입니다.
공원과 새 오픈채팅방에 갑자기 문제와 함께 공원과 새 번개 탐조 공지를 받았습니다.
[무려 4년만에 ""ㄴㅁㅂㅂㅇ", "ㄷㅅ"를 포함한 겨울철새들과 이동 시기의 나그네새들이 우리나라와 서울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창경궁에서 번개탐조를 하니 신청해 주세요]
저는 새는 너무 좋아해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여러분 혹시 정답 눈치채셨나요?
위 두 문제의 정답은 나무발발이와 되새입니다.
10월 29일 일요일 창경궁에서 10시부터 탐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탐사에는 매니저님들이 참여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전미선 연구원님과 곽수진 연구원님 두 분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참가인원은 총18명이라는 현장교육치고는 굉장히 적은 수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팀이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적은 수의 인원이라 오히려 새를 보는데는 좋았습니다. 창경궁에 가을 모습은 단풍이 알록달록 물들어 있었고 사진 찍기도 좋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본격적으로 탐조가 시작되었고 처음으로 발견한 새는 까치가 아닌 놀랍게도 직박구리 였습니다. 다음으로 다들 딱새를 보고 있을 때 제가 노랑딱새라는 새를 발견하였습니다. 저도 이 새는 처음 보는 새였습니다.
그후 노랑눈썹솔새라는 새도 추가로 발견 되었습니다. 솔새류는 워낙 작고 빨라서 관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소리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x0Ft38tko
노랑눈썹솔새에 특징과 울음소리 입니다.
그 다음 고양이를 보았는데 고양이가 조류를 가지고 놀아서 조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고양이들이 모여있는 곳 바로 옆에 죽은 새 날개 한쪽이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상모솔새의 울음소리도 들렸습니다. 하지만 상모솔새는 직접 관찰하지는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창경궁내 연못인 춘당지에는 원앙, 작년에 태어난 청둥오리와 개똥지빠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새들은 물이 있는 곳으로 오기 마련인가 봅니다.
거의다 교육이 끝날 때 쯤 흰꼬리딱새와 딱새 암컷이 추가로 관찰되었습니다. 저희가 관찰한 새는 총 12종 입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보고자 했던 나무발발이와 되새는 보지 못했지만 너무나 재미있는 현장교육이였습니다.
이제 곧 나뭇잎이 떨어져 새를 보기 좋은 겨울이 옵니다.
여러분도 겨울에 가까운 곳에서 탐조를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상 허동혁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11.05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창경궁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데요. 창경궁에 생각보다 많은 새들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여러 종의 새들을 관찰한 것 잘 정리해주었고, 역시나 동혁 기자의 꼼꼼함이 잘 돋보이는 체험 후기였어요^^
동혁대원~! 창경궁에서 정말 다양한 새들을 관찰하고 왔군요!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동혁대원의 기사로 어떤 탐사를 했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노랑딱새는 저도 처음보는 새인 것 같아요! 올해가 가기 전에 창경궁에 다시 가서 나무발발이와 되새도 보고 노랑딱새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