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달의 먼지>에 대해서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어린이과학동아 박도윤 기자입니다.
지난달 22호 어린이과학동아(2023.11.15자)에 나왔던 "달에 포장도로를 짓는 방법은? P.29" 기사를 읽고, 월면토와 달의 먼지가 궁금해서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월면토(달의 토양)를 레이저로 녹여 달에 길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월면토와 비슷하게 만든 인공 월면토에 레이저를 쐈는데 섭씨 12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며 월면토가 녹기 시작했고 검은 유리 같은 구조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길은 콘크리트와 비슷한 강도입니다. 만약 달에 레이저를 설치할 수 없다면 볼록 렌즈로 태양 빛을 모아 월면토를 녹일 수 있습니다. 매끈한 도로를 만들면 달 먼지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는 어렵지 않게 건물을 지어 올릴 수 있어요. 그러나 달에서는 건축이 어려워요. 왜냐하면 지구와 달의 대기(공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먼지는 바람이나 물 등에 의해 마찰되면서 그 모습이 부드럽게 변합니다. 그러나 달은 대기(공기)가 없어서 침식 작용도 없고, 풍화 작용도 없어요. 과학 시간에 배웠던 침식 작용과 풍화 작용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침식은 강물, 바람, 눈, 얼음, 중력 등이 작용해 지표면의 토양 또는 암석을 깎아내는 것입니다.)
(▲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봤던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해 깎여진 강과 산들의 모습입니다.)
(▲ 달의 바다들이 보이는 달의 모습을 보며 따라 만든 "월면토의 모습"입니다.)
달은 대기(공기)가 없어 침식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아주 오래 전에 생긴 운석 구덩이(크레이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공기가 없는 달의 먼지는 매우 뾰족하고 날카롭고, 정전기로 인해 끈적끈적하게 달라 붙으며 미세먼지처럼 아주 작기까지 해서 우주인들의 몸에 달라 붙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 ▲"지구의 먼지"는 둥글둥글한데, "달의 먼지"는 뾰죡하고 날카롭습니다.)
또 중력 때문에 먼지가 땅으로 가라앉는 차이도 있습니다. 지구에서는 먼지가 아래로 잘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해 대기 중에 있는 먼지가 잘 가라앉지 않아요. (그래서 달에 가면 날씬해진다고 합니다!) 달의 먼지는 우주인들이 입고 있는 우주복에 스크래치를 입혀 손상시키게 됩니다. 달에 기지를 세워야하는데 건축 장비들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달의 먼지"로 4컷 만화를 그려 보았습니다.
우주인의 큰 골칫거리로 일어난 먼지 전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에 대해 표현해 보았습니다.
캐릭터는 귀엽지만 뾰족뾰족한 무기를 가진 달 먼지의 변신 과정을 지켜봐주세요!
뾰족하고 날카로운 달 먼지를 레이저로 녹여 만드는 "달의 도로" 가 완성될 날을 기다리면서 저도 집에서 레고로 월면토를 추출하고 냉각수로 만드는 실험도 하며 달 토양 탐사를 가는 놀이를 했어요. 레고로 달 기지도 만들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혹시나 <달의 표면>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이 방법을 소개시켜드립니다.
1. 마분지에 컴퍼스로 원을 그립니다.
2. 쿠킹호일을 돌돌 말아 크고 작은 원들을 만들어서 풀로 붙입니다.
3. 쿠킹호일을 꾸깃꾸깃 구겨서 울퉁불퉁한 월면토를 표현해서 붙이면 완성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집에서 놀 수 있는 달 놀이로 추천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3.12.03
어과동 기사를 읽고 달의 먼지와 월면토에 대해 더 조사해 보았군요. ^^ 지구에서는 당연한 일도 달에서는 당연한 일이 아니지요.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이고 친근하지만, 그럼에도 달에 대해 잘 모르는 점도 많고, 지구와 다른 점도 많아요. 오늘 도윤 친구의 글을 통해 달에 대해 몰랐던 흥미로운 점들을 알게되었어요. 사진과 직접 만들기 과정 등 자세한 소개 등이 무척 유익하고도 재밌네요.
신기해요
오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