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들아, 겨울에 또 만나자

2024.03.31

  안녕하세요. 서원식 기자입니다.



지난 1월부터 3월 29일까지 우리 동네 하천인 중랑천에서 겨울철새가 머물다가 떠나는 시기까지 탐조를 하였습니다.



중랑천에서 탐조를 시작했는데 겨울을 나기 위해 날아온 겨울철새들의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3개월 동안 관찰한 겨울철새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1월 관찰했던 새 : 청둥오리, 넓적부리, 비오리, 물닭, 쇠백로, 재갈매기,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고방오리, 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왜가리, 중대백로, 알락오리, 백할미새 - 15종





 



- 2월 관찰했던 새 : 청둥오리, 넓적부리, 비오리, 물닭, 쇠백로, 재갈매기,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고방오리, 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왜가리, 중대백로, 알락오리, 백할미새 - 15종



 



- 3월 관찰했던 새 : 청둥오리, 넓적부리, 비오리, 물닭, 쇠백로, 재갈매기,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고방오리, 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왜가리, 중대백로, 알락오리,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16종





 



중랑천에서 새들을 관찰하다가 오리들이 수영하며 물 속에서 먹이를 찾아 먹는 자세가 다르다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새들은 먹는 먹이도 다르고 좋아하는 물 깊이도 다르다고 합니다.



수면성 오리와 잠수성 오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출처 : 천수만에 겨울 철새 보러 가요. 아이세움



 



수면성 오리는 얕은 물에서 머리만 담근 채 먹이를 찾아 먹습니다.



약간 깊은 곳에서는 궁둥이만 내민 채 머리를 물 속에 담근 채 먹이를 잡아 먹습니다.



수면성 오리는 주로 식물의 뿌리나 물풀, 물 속의 작은 곤충과 물고기, 우렁, 물 바깥쪽에서는 낟알과 풀씨를 먹습니다.



청둥오리, 넓적부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고방오리, 알락오리 등이 수면성 오리입니다.





 



잠수성 오리는 깊은 물 속을 들락거리며 잠수를 해서 먹이를 찾아 먹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고 부리가 톱날 모양이라 헤엄을 잘 쳐서 물 풀 사이의 물고기를 잘 잡습니다.



비오리, 물닭, 논병아리 등이 잠수성 오리입니다.





물 위에서 생활을 하는 새들을 관찰하다보니 수면성 오리, 잠수성 오리에 대해 찾아보고 배우게 되었고, 털 색이나 생김새도 종마다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겨울방학때부터 시작한 우리동네 철새 탐조였는데 관찰하다보니 다양한 새들이 날아와 머물다 가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겨울철새들이 언제 우리동네를 떠나는지 궁금증이 생겨서 새들이 떠나는 시기인 3월말까지 열심히 관찰하였습니다.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서 월동을 마치고 하나 둘 우리나라를 떠나는 겨울철새도 있고 이동을 하는 철새였지만 우리나라에 남아서 텃새가 된 새도 있습니다.



논병아리는 겨울깃에서 여름깃으로 털을 바꿔 입고 있었습니다.



 이제 논병아리는 뺨과 목 앞부분과 옆이 적갈색이며, 부리 기부에 노란색으로 바뀐 여름깃이 되었습니다.



(논병아리 겨울깃:몸 아래는 흐린 갈색, 머리꼭대기와 등은 갈색)



지난 3월 13일에 중랑천에서 알락할미새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 철새들 중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새라고 합니다. 





여름철새를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겨울 내내 관찰하던 겨울철새가 떠나니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다음 겨울이 오면 겨울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가족들을 데리고 우리나라로 다시 와주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서원식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관찰기간 1월 9일 - 3월 29일 총 36회 관찰 *



- 백할미새 3월 13일 관찰 -> 3월 16일 이후 관찰 못 함



- 고방오리 3월 17일 관찰 -> 3월 21일 이후 관찰 못 함



- 비오리 3월 24일 관찰 -> 3월 25일 이후 관찰 못 함



- 쇠오리 3월 29일 관찰 



- 알락오리 3월 29일 관찰 



- 넓적부리 3월 8일 관찰 -> 3월 9일-25일 관찰 못 함 -> 3월 26일 다시 관찰, 3월 29일 관찰



(아직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겨울철새 떠나는 시기는 좀 더 관찰 후 여름철새 기사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월 9일, 10일, 13일, 15일, 16일, 18일, 19일, 20일, 22일, 23일, 24일, 29일, 31일  - 1월 13회 관찰



2월 3일, 4일, 8일, 16일, 18일, 19일, 21일, 23일, 25일, 28일 - 2월 10회 관찰



3월 3일, 8일, 9일, 13일, 16일, 17일, 21일, 22일, 24일, 25일, 26일, 27일, 29일 - 3월 13회 관찰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4.01

와~ 3개월 동안 직접 관찰한 겨울 철새들에 대한 기록을 꼼꼼하게 해 주었네요. 이제 겨울 철새들은 내년에나 볼 수 있겠죠? 어린이 과학동아 친구들의 글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새들이 정말 많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다양한 새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원식 친구의 꼼꼼한 후기 글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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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이렇게 정리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해요!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원식 친구의 시점으로 담아낸 생생한 현장 사진은

언제나 기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오늘도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겨울 철새를 보내며 아쉬운 마음이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더욱 다양한

여름 철새들에 관한 기사도 계속해서 공유해주세요! :)

응원 댓글 감사합니다.

대단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중량천에서 모니터링 하시는건가요? 멋지네요!

칭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