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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정윤수 기자입니다.

 최근 많은 나라에서 우주를 탐사하고 우주의 자원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다양한 우주에 관련된 이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달 탐사와 관련된 아르테미스 미션과 찬드라얀 3호, 우주에서의 통신과 관련된 스타링크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

 아르테미스 미션은 최근 캐나다, 호주, 한국 등 세계 21개국의 우주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연계된 미국 NASA (미국항공우주국) 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국제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입니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총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인 아르테미스 1호는 사람과 매우 유사한 마네킹을 싣고 발사돼 SLS (우주발사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캡슐의 안정성과 기능을 검증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1단계가 성공하면 2단계인 아르테미스 2호에서는 2024년에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캡슐이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유인 비행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모두 성공하면 2025년이나 2026년쯤 3단계인 아르테미스 3호 발사기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르테미스 3호에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포함된 4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탑승하고 이들 중 2명이 달의 남극에 착륙해 일주일간 탐사를 한 뒤 이륙해 지구고 귀환하게 됨으로 아르테미스 미션은 마무리됩니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아폴로 미션의 후속 작품임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여성 우주인이 처음으로 달 표면에 발을 딛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미션도 큰 의미를 가진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탈 없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 3호

찬드라얀 3호가 착륙선에서 달 표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찬드라얀 3호는 2023년 8월 13일에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데 성공한 인도의 무인 우주 착륙선입니다. 달 남극은 태양 그림자에 가려 있는 데다 충돌구가 많아서 착륙이 까다롭습니다. 인도는 우주항공 개발 자금이 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보다 적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진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구해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을 성공시켰습니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물이 발견되면 그 물을 우주인들의 식수로 쓰거나 수소를 분리해서 로켓연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인류의 심우주 진출 가능성을 높여주는 달 기지를 건설하기 적합한 곳입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직접 달의 남극에 착륙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달 남극에서 달 기지를 짓기 좋은 장소를 발견해도 달기지 건설로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것에 성공하면서 미래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달기지 건설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번 찬드라얀 3호의 업적이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 성공보다 앞으로 인류의 심우주 탐사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고속 무선 통신 인터넷 스타링크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출처: 중앙일보)

 스타링크는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기반 무선 통신 서비스로써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 해당 통신 서비스를 무상 제공해 화제가 됐습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통신 위성 약 1만 2000기를 쏘아 올려 소외 지역에까지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타링크는 1초에 1G bps의 전송속도와 20m/s의 응답속도를 지녔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빠른 한국의 인터넷 속도보다 40배 빠른 수준입니다. 스타링크는 2021년 기준으로 12개국에서운영중입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 통신에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트럭, 선박, 항공기에 스타링크 인터넷 단말기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타링크는 앞으로 인류의 통신을 더 빠르게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업을 위해서 많은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면 많은 로켓 발사가 필요한데 이로 인해 탄소 화합물이 오존층을 파괴해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거나 로켓 표면과 배기구에서 나온 작은 금속 파편들이 오존층의 에어로졸을 오염시킬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에어로졸은 한 번 오염되면 잘 정화되지 않아서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스타링크 사업은 목적은 좋지만 실행 과정에서 환경에 많은 피해를 입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신기하고 놀라운 우주항공 분야에 관한 이슈가 나올 것입니다. 또한 그때마다 인류는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인류가 필요한 자원들을 우주에서 채취해서 쓰게 될 것입니다. 우주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넓고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그런 우주를 인류가 하나씩 알아내면서 얻은 좋은 자료 또는 새로운 자원 등이 전 인류를 위해 사용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