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은 잔혹한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2024.02.06

안녕하세요! 김세정 기자입니다!



 



여러분, 전래동화 많이 들어보셨나요?



전 어릴적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들려주실 때, 재미있게 들었는데요~



늘 행복한 결말과 좋은 교훈을 가지고 있는 전래동화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끔찍한 결말을 가지고있는 전래동화 하나를 살펴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많이 들어 보셨나요?



우리가 들어본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호랑이가 이웃 부잣집에 품일을 갔다 오던 늙은 어머니를 잡아먹고는 어머니의 옷과 머릿수건으로 변장을 하고 오누이가 있는 집으로 찾아가 문을 열라고 한다. 오누이는 문구멍으로 내다보고는 호랑이인 줄 알고 뒷문으로 도망쳐 나무 위로 피한다. 이를 추격하여 호랑이가 나무로 올라오자 오누이는 하늘에 빌어 하늘에서 내려준 쇠줄을 타고 올라가 해와 달이 된다. 호랑이도 오누이를 쫓아 썩은 동아줄을 타고 하늘에 오르다가 줄이 끊어져 수숫대 위로 떨어져 죽는다. 하느님이 오빠는 해, 동생은 달이 되게 하였지만 동생이 밤이 무섭다고 하여 역할을 바꾸어 오빠는 달, 여동생은 해가 된다. 여동생은 낮에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부끄러워 강력한 빛을 뿜어낸다.'



 



 



하지만, 원래의 내용은 이게 아니였다고 합니다.



그럼 원본을 한번 읽어볼까요?



 



⚠️읽기전 주의⚠️



본 내용에는 다소 잔인한 장면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으실 때 주의 바랍니다.



 



 



옛날옛날, 남매를 둔 여인이 있었다.



여인을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장에서 떡을 팔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머리에는 바구니를 이고 힘겹게 산을 오르던 도중, 호랑이가 산에 있었다.



 



호랑이는 여인을 보더니 말했다.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그러자 여인은 대답했다. "여기, 떡 먹어라."



떡을 주자 호랑이는 길을 비켜주었다. 그렇게 몇이나 갔을까? 또다시 호랑이가 여인 앞에 있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여인은 하는 수 없이 떡을 줬다.



 



시간이 흘러 호랑이에게 줄 떡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호랑이는 어김없이 또 나타났다.



호랑이는 말했다.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여인은 대답했다. "줄 떡이 이제 없어."



그러자 호랑이는 말했다. "그럼, 그 팔을 내게 주던가."



여인은 주저했지만 걸어갈 수 있는 다리와 하나의 손인 남았으니 팔을 떡 자르는 칼로 잘라 호랑이에게 주었다.



 



또 얼마나 갔을까, 호랑이가 여인 앞에 나타났다.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줄 떡도 팔도 없어."



그러자 호랑이가 말했다.



"그럼, 그 다리를 내게 주던가."



여인은 또다시 주저했지만 걸어갈 수 있는 한 다리와 손이 하나 남았기에 칼로 다리를 잘라 호랑이에게 주었다.



 



여인은 하나남은 다리로 절뚝이며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호랑이는 또다시 나타났다. 그리고는 어김없이 말했다.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이젠 줄게 없어."



 



그러자 호랑이가 여인의 하나남은 다리를 가리켰다. 여인은 말했다.



"다리가 없으면 어찌 내려가란 말이니?"



호랑이는 대답했다.



"그 둥글한 몸뚱이로 굴러서 내려가면 되지."



이번에는 여인이 자르지 못하고 호랑이가 뜯어갔다. 호랑이늘 그제서야 사라졌고 여인을 구르며 산을 내려왔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아이들이 없었다.



대신 문 앞에 호랑이가 앉아있었다.



"아이들은, 어디갔니?" 여인이 말하자 호랑이가 말했다.



 



"하도늦게 내려와서 아침에 아들놈 잡아먹고 저녁에 딸놈 잡아먹었지."



그러자 여인은 통곡하며 자리에 주저 앉았다.



 



 



 



어떤가요? 우리가 들은 내용과 원래의 내용이 무척 다르죠?



이렇게 원래의 내용이 너무 잔인해 순화되어 내려온 전래동화들이 많은데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라푼젤>이나 <잠자는 숲속에 공주>같은 옛날 이야기들도 원래는 많이 잔인하거나 수위가 높았다고 하네요.



 



 



재밌게 보셨나요? 그럼 다음 기사에서 만나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2.07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원래 내용은 정말 잔인하네요. @@ 전래동화의 원작이 생각보다 잔인한 내용이 많다는 걸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왜 어린이들이 읽는 전래동화의 내용이 잔인하거나 무서운 내용이 들어 있는지 이유까지 조사해서 함께 소개하면 궁금함이 해결될 것 같네요. 혹시 이유를 알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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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너무 잔인해요!


다른 동화도 해주세요.

다음에 하겠습니다!!!

ㄷㄷㄷ 꿈에 굴러가는 어머니가 나올 듯

아..! 무서워요..!!

제 생각에는 이렇게 무섭게 이야기하면서 이 이야기의 호랑이와 같은 현실에서 위험한 일을 조심하라는 경각심을 준 것 같아요.

헉!너무 잔인하네요!몸으로 굴러가다니!상상이 않가네요..(ㄷㄷㄷㄷ)

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