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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3: 삼체
안녕하세요, 이지민 기자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제가 재밌게 읽었던 책인 <삼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미지는 제가 촬영했습니다!)
삼체는 중국 SF소설 작가 류츠신의 소설로,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은 대략 400페이지, 2권과 3권은 대략 700~800페이지 쯤으로, 읽는 것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도 대략 10개월쯤 걸렸습니다. 책을 워낙 천천히 읽는 편이기도 하고, 대략 하루 10분 정도씩 읽었으니까요.
오랫동안 한 이야기에 몰입하셔서 이야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 짧은 시간 동안 한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하여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한번에 쭉 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비추천이겠네요.
먼저 이 소설의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제가 읽었음에도 줄거리 설명이 어려운 소설입니다. 먼저 각 권마다 주인공이 바뀝니다. 시간도 1권부터 3권깨지 대략 300년 정도가 이야기 안에서 벌어지지요. 스케일이 너무 커서 읽으면서 기억하기 어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일단 1권의 시작 배경은 중국 문화대혁명입니다. 여기서 조연 '예원제' 라는 인물의 아버지가 죽게 됩니다. 대략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난 뒤, 1권의 주인공 왕 박사가 등장합니다. 그는 나노를 연구하는 과학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의 눈에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원제의 딸 양둥은 그에게 나노 연구를 중단하라고 하고, 그는 나노 연구를 계속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나노 연구를 계속하려던 순간 양둥이 의문스럽게 죽게 됩니다. 주인공의 아내도 죽습니다. 1권의 시작 줄거리는 이정도입니다. 1권에서는 대략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하고, 아직 본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2권부터 제대로 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바로 거대한 외계 함대가 지구를 향해 접근해 오는 것이죠. 외계 함대의 목적은 무엇이고, 지구와 인간들은 그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것이 2권의 시작 부분입니다.
이제 제가 읽고 나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설이 너무 깁니다.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점까지는 좋지만 인물들이 너무 많아 이름들을 제대로 기억할 수 없습니다. 떡밥이 없는 편이라 머리를 쓰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과학적인 지식들이 가끔씩 나열될 때가 있는데, 이것도 지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지식과 서류들에 의해서 등장인물들의 반응과 핼동이 달라지는데, 저도 그렇고 초등학생은 알기 어려운 수준의 지식들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추천하는 책 삼체에 대한 제 감상평을 소개했습니다. 길고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잔인한 장면이 꽤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5~6학년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5~6학년을 대상으로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을 때 6학년이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애초에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써진 책이 아니기에 나는 재미있고 술술 읽하는 소설을 읽고 싶다! 하시는 초등학생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너무 길어서 몰입감이 떨어져요)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2.24
소설 <삼체>를 읽고 난 후기를 꼼꼼하고, 자신의 생각을 많이 표현해 주었네요. 꽤 긴 소설이라 읽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 책이군요. 긴 이야기를 읽을 땐 몰입할 수 있는 끈기가 정말 필요할 것 같네요. 줄거리와 이 책의 특징, 평가 등 지민 친구의 생각이 잘 드러난 독후글 같았습니다. 글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