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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TMI 4편- 겨울가객 두루미
안녕하세요 허동혁 기자입니다.
오랫만에 새 TMI로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두루미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두루미는 매년 같은 장소의 번식지와 월동지를 왕래하는 철새입니다. 학과 두루미는 같은 종이고 뚜루뚜루 운다고 해서 두루미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천년을 산다고 하여 십장생에도 포함되어져 있고 조선시대 사대부의 옷에 수로 놓아지기도 하였습니다. 두루미는 장수, 가족애, 관운(행운)등을 상징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람들이 사랑해온 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쇠재두루미, 캐나다 두루미, 시베리아 흰두루미,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7종이 찾아오는데 그중 오늘은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공통점 입니다.
두루미는 대형 조류이고 날개를 피면 2 m까지 커진다고 합니다. 알은 딱 2개씩 낳고 가족끼리 다닙니다. 그래서 두루미 4 마리가 같이 다니면 모든 알이 부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생 두루미의 수명은 30~50년 정도이고 기네스북에는 83년까지 산 두루미가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러시아의 습지 또는 넓은 갈대밭 사이에 커다란 둥지를 만든 뒤 3~4월에 2개의 알을 낳고 3개월간 새끼를 키운 후 10월이 되면 추위를 피해 월동을 하러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겨울에도 암수가 새끼를 함께 보살피며 다시 봄이 되면 다 자란 새끼를 어미를 떠나 친구들을 찾아가고 짝은 이룬 두루미는 새로운 번식을 준비합니다.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져 있습니다.
각 두루미별로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루미들이 터를 잡을 때가장 중심적으로 보는 것은 바로 자기의 보호색이라고 합니다. 두루미는 하얀색이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철원에 재두루미는 식물성 먹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농경지가 넓은 남쪽 주남 저수지에 흑두루미는 어두운 검은색이기 때문에 어두운 자작나무숲 혹은 순천만 습지에서 많이 관찰이 됩니다. 또한 온도에 대한 민감성으로 서식지가 구분이 됩니다. 두루미는 철원이남으로 더 이상 내려갈수 없습니다. 그와 반대로 흑두루미의 경우는 다른 종보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좀 더 따뜻한 순천만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 두루미
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조류1급이고 천연기념물 제 202호 입니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검은색 날개깃이 길게 내려와 마치 꼬리처럼 보입니다. 몸길이는 1,360~1,450mm 몸무게는 6,500~9,500g까지 자랍니다. 머리위에 붉은색 피부가 나타나 있으며 노랫소리는 꾹꾸르르 소리를 냅니다. 먹이는 식물의 종자, 곡식의 낟알, 민물고기, 곤충류, 양서류등 다양합니다. 약 3500마리가 생존하고 있습니다.
저는 DMZ 두루미 평화타운 (https://www.cwg.go.kr/dmzmpt/index.do) 에서 하는 철원 안보관광을 다녀왔고 선두차량과 함께 움직이면서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역사가 코스였습니다. 안보관광은 두루미만 보는 것이아니라 재두루미, 두루미, 독수리등등을 볼수있고 평화전망대에서 북한군과 북한 초소까지 디지털 망원경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2. 재두루미
재두루미는 멸종위기 2급입니다. 천연기념물 제 203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회색 깃에 목 뒤는 흰색, 눈 주변은 붉은색입니다. 몸길이는 1,200~1,270mm 몸무게는 5,100~6,000g입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가장 많이 관찰됩니다. 약 8000마리가 생존하고 있습니다. 먹이는 곡식의 낟알, 풀씨, 식물의 뿌리, 어류, 곤충류, 갑각류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겨울철새인 재두루미가 해가 갈수록 개체수가 줄고 있습니다.
저는 주남저수지에 두루미 쉼터 근처에서 재두루미가 군집을 이루어 먹이활동을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사이사이 검은목두루미, 흑두루미도 운이 좋으면 볼수있습니다.
3. 흑두루미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조류 2급입니다. 천연기념물제 228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형태는 온몸의 깃털이 회색빛이 도는 검은색이며 목 위는 마치 흰색 두건을 쓴것 같이 흰색입니다. 노랫소리는 과시행동이나 먹이 경쟁을 할때는 꾸루루르,카-어, 칵 하는 소리를 냅니다. 몸길이는 800~100mm 몸무계는 3300~8800g입니다. 약 15000마리가 생존해 있으며 이 중 8000마리정도가 순천만으로 찾아오고 지난주에 3700마리가 남아있다고 하셨습니다. 먹이는 어류, 갑각류, 곤충류, 곡류, 식물의 뿌리 까지 참 다양합니다.
저는 코리안 버드사파리가 주체하는 흑두루미 탐조여행 (https://frip.co.kr/products/171980)을 다녀왔습니다. 순천만 흑두루미탐조, 생태선(물때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음)등을 체험할수 있고 아침 하이킹과 버드 피드를 만드는 체험을 같이 즐길수 있었습니다.
이제 두루미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는 아름다운 두루미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두루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3.04
와우! 두루미 특집 기사네요. 두루미가 어떤 새인지,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에 대한 자세한 소개 고마워요. 겨울 철새인 두루미는 이제 대부분 떠나고 올 겨울이 되면 다시 찾아오려나요? 멸종위기라고 하니 두루미들이 잘 번식해서 멸종되지 않았음 좋겠네요. 오늘도 자세하고 많은 정보를 담은 유익한 기사 잘 봤어요!
두루미들 정말 우아하고 멋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