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어린이과학동아와 우주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박도윤 기자입니다.

얼마 전에 흥미로운 우주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 사람을 달로 보내는 달 탐사에 관련된 일들을 말하며 우리나라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 중입니다. 달 탐사를 성공하면 화성 탐사도 가능해져요. <2030 달 찍고 화성 간다! 아르테미스>라는 제목으로 재작년 <어린이과학동아 2022.3.1자>에 실렸으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NASA가 2030년 달 표면에서 달릴 월면차(LTV·Lunar Terrain Vehicle)를 제작할 후보 기업 3곳을 선정했습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루나 아웃포스트 ▷벤츄리 아스트로랩을 선정했고, 이 기업들 중에서 1년간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타고 다닐 LTV(월면차)를 개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NASA의 월면차 |  ▷벤츄리 아스트로랩 월면차)

(왼쪽부터 ▷인튜이티브 머신스 월면차  |  ▷루나 아웃포스트 월면차)

저는 이 세 회사 중에서 ▷벤츄리 아스트로랩에서 만든 월면차 'FLEX' 가 마음에 들어 관련 영상을 찾아 봤어요. 요구르트 배달차를 닮은 모습이지만 로봇팔도 탑재되어 있어 달 자원 채취도 가능하고, 2명의 우주인이 탈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월면차 제작사들과는 달리 차 뚜껑이 없어 달 오픈카처럼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월면차 모두 바퀴의 개수는 같지만 생김새가 달랐습니다. 울퉁불퉁하고 푹 꺼진 분지가 많은 험준한 달 표면을 달릴려면 바퀴는 큰 역할을 합니다. 제가 만든 <레고 달 기지>의 월면차는 작은 바퀴들이 2개씩 한 쌍으로 6쌍이 달려있어서 섬세한 위치 방향조절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NASA가 제작사들에게 요구한 월면차의 최고 속도는 1시간 당 15km! 한 번 충전한 뒤 19km를 달릴 수 있어야 하고, 우주 비행사가 한 번에 8시간 정도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세 곳의 제작사 중 어느 기업의 월면차가 선정될 지 궁금해서 기다려집니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는 2030년에 달을 누빌 선택된 월면차의 소식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월면차LTV의 제작자가 되어 <나만의 월면차 상상도>를 디자인 해 봤습니다. 

□ 제작사 네이밍 - Moon Pioneer (달 개척자)

□ 월면차 디자인

▼비상용 컨베이어 벨트와 바퀴: 바퀴에 펑크가 났을 때 컨베이어 벨트로 움직일 수 있고, 험난한 달의 지형에 꼭 필요한 것

▼나노 드릴: 큰 장애물을 만났을 때, 드릴로 부수는 기능

▼암석 운반용 로봇 팔: 나노 드릴로 부순 달 암석/토양을 가져갈 수 있는 기능

▼비상용 후크: 무거운 달 암석을 끌어당기기에 유용한 기능

▼운석 트렁크: 달 암석 담는 곳

▼고성능 태양 전지판: 2개의 태양 전지판 (1회 충전으로 6시간 사용 가능)

▼밀폐된 문: 산소가 빠져 나가지 않게 rock!

▼수신 안테나: 클수록 전파를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지구 수신용" / "기지 수신용"

▼시료 채취 드릴: 달 토양 분석을 위해 장착

▼운전 조종석: 2인 우주인 탑승

▼먼지 방어용 유리: 날카로운 달 먼지를 막기 위한 장치

▼암석 발견 탐지기, 경고 사이렌, 적외선 센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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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월면차는 유리보다 더 뾰족하고 날카로운 달 먼지에 방어할 수 있는 특수 제작된 유리라는 점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달 먼지는 우주복을 자꾸 손상시켜 우주인들에게도 큰 골칫덩이기 때문에 월면차에 '특수 제작 유리창'을 달고 싶었습니다. 

혹시 <달 먼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이전 기사(기사명: 달의 먼지에 대해 아시나요?)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