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도 물이 있어요!! 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발견한 유리 구슬!

2024.06.19

안녕하세요?



어린이과학동아와 우주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박도윤 기자입니다.



 



최근에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여 달의 토양을 채취하여 지구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흥미로웠습니다. 지난 주에 다녀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선물 받은<달 먼지 모사토> 때문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사진 출처: KBS뉴스 2024.6.4 / 창어6호 달의 뒷면 착륙 / 중국 국기를 달에 꽂은 모습)



 



학교 과학 시간에 지구와 달을 비교해서 배우는 중에 달의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구에는 공기와 물이 있지만 달에는 공기와 물이 없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어린이과학동아 기사와 신문에도 모두 달에 물이 존재한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손을 들어 창어5호가 달의 뒷면(영구음영지역)에서 얼음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아 말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진 출처: 데일리포스트, 조선일보 / 왼쪽부터 중국 달 탐사선 창어5호, 달 토양 샘플)



 



2020년 12월에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태양빛이 들지 않아 계속 그늘지고 어두운 영구음영지역에서 달의 토양을 채취하여 지구로 들고 왔습니다. 달 표면에서 채취한 토양을 분석했더니 작은 유리 조각 117개나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유리 구슬을 가열시키면 물이 추출된다고 하는데 이해가 어려워서 그림으로 그려 봤습니다. 





 



 



 



 



 



 



기사를 읽고 쉽게 이해하려면 <만화 그리기>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만화 그리기를 좋아해서 어린이과학동아에 나오는 <만화 뉴스>, <4컷 만화>, <가상 인터뷰> 코너를 즐겨 읽어요. 이해가 잘 되거든요.



 



 



 



 



 



첫째, 달에서 발견된 물은 <폭풍의 바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둘째, 이 물은 중국의 창어 5호가 찾았습니다.





 



 



 



 



 



셋째, 창어 5호가 '폭풍의 바다'에서 채취한 달 토양을 가지고 실험을 했더니 20억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달 토양에서 추출한 117개나 되는 유리 조각은 과거 운석이 달과 충돌하는 순간 생성됐고, 이후에 태양풍을 맞으면서 물을 함유하게 되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달의 '폭풍의 바다' 지역에서 가지고 온 토양에서 발견된 유리 구슬은 달과 운석이 충돌했을 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그렸습니다.





 



 



 



 



 



넷째, 유리 구슬이 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달에서 우주인들이 지내려면 물이 필요합니다. 물에서 모든 생명이 시작되는 것처럼 우리 사람도 물을 마셔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어질 달 연구 기지에서 직접 달 토양을 물로 바꾸는 작업을 하게 될텐데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아이스크림이 뜨거운 햇빛에 녹으면서 아이스크림 물로 변하듯 유리구슬도 열을 가하면 물로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기해요!





 



 



 



 



중국의 창어5호가 발견한 달의 물을 마시며 우주인들이 달에서 연구 기지를 짓고 탐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든 <레고 달 탐사 기지>에도 월면차와 연구소에 <달 얼음 레고>가 있습니다. 기사를 읽고 레고를 만드니까 더 재밌었습니다. 지난 주에 다녀온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서 김경자 센터장님이 감마선 분광기를 만들어 다누리를 보낸 이유는 달에 사람을 보내 착륙시킬 장소를 찾고, 달에 착륙한 우주인들이 달 자원을 탐사하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달에는 반도체를 만드는데 쓰는 희토류, 핵융합에 쓰이는 헬륨3 등의 많은 자원들이 있어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우주 탐사 경쟁을 하니까요.



(달에 물이 있으면 레고 우주인들이 차도 마시고, 식물도 키우고, 요리도 할 수 있습니다. 레고 만화에서 주인공들이 컵을 들고 차를 많이 마시는데요. 저는 그 장면이 정말 웃겨요. 위험한데도 커피를 마시니까요!)



 



 



 



 



 



집에서 망원경으로 낮에 떠 있는 달을 관찰했는데요. 물이 발견된 폭풍의 바다는 볼 수 없었지만 다른 바다 지역들은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크레이터가 선명하게 보였거든요. 제가 봤던 크레이터들 속에 물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6.20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달 탐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오늘 도윤 친구의 글을 통해 중국의 달 탐사선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었어요. 멀게만 느껴지는 달에 사람들이 가서 흙을 가져오고, 달에 대해 알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게 무척 흥미롭네요. 오늘 도윤 기자의 글은 달에 대한 관심과 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자료 조사를 한 것이 느껴지는 알찬 글이었습니다. 아마 친구들도 도윤 친구의 글을 통해 달 탐사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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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오 기사 정말 잘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