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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우주산업이 이루어지는 곳!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안녕하세요. 어린이 과학동아 우주기지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채린 기자입니다.
저는 이번에 우주기자단 현장미션으로 뽑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우연’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 한국우주항공연구원 앞. 한국우주항공연구원 건물은 국가보안시설로 건물외관도 촬영이 불가합니다)
본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여러 가지의 모형 로켓들과 무인 항공기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먼저 강당에서 간단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개를 듣고 본격적으로 모형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물은 거기에 있던 엔진으로 실제로 누리호 발사 때 사용됐던 4개의 엔진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다누리 달 궤도선 실물 대비 1/10 크기의 축소 모형도 있었습니다. 또한 테스트버전의 아리랑 1호 저궤선 위성 실제 모델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신기하게도 초콜릿 포장지 같은 금박지로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것은 태양으로부터 인공위성을 보호하는 단열제라고 합니다.
(사진 : 항우연 본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우주선 축소 모형들)
(사진 : 누리호 75톤급 1단 엔진 실물. 정말 생각보다 엄청 컸습니다)
(사진 : 누리호 KSLV-II의 10분의 1 크기 모형. 아래 보이는 4개 엔진 중 하나가 바로 위 사진의 실물크기 엔진임)
(사진 : 테스트버전의 아리랑 1호 저궤선 위성 실제 모델. 단열제로 쌓여있는 모습이다)
그다음으로 저희는 본관 바로 옆에 위치한 위성총조립시험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인공위성을 조립하고 시험하는 곳이었습니다. 함지연 연구원님 말에 따르면, 전시되어 있는 다목적실행위성 5호는 로비의 바닥 전체를 한 개의 점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조립실과 시험실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소형위성 조립실에는 항상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는데, 보안상 거의 안 올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 대형위성 조립실의 블라인드가 올라가 있어 아직 쏘아 올리지 못한 아리랑 6호와 아직 만드는 중인 아리랑 7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궤도환경시험실에서는 우주에서의 온도를 버틸 수 있는지 123도부터 -183도까지의 온도를 조절해서 실험할 수 있는 기구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사진 : 위성총조립시험센터 로비에서 설명해주시는 함지연 연구원님 모습)
위성총조립센터 견학을 마친후 셔틀 버스를 타고 위성운영동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건물 옥상에는 거대한 안테나가 있었는데, 인공위성 위치에 따라 안테나의 방향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위성 종합 관제실을 볼수 있었는데요. 그곳에는 안테나와 교신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컴퓨터 모니터들이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는 그곳에서 인공위성과 교신하기 위해 안테나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본 대로라면 위성을 한 개 만들고, 쏘아 올리는데 3천억에서 5천억 가까이 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본관으로 돌아와서, 한조영 박사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위성을 만들고 쏘아올리는 과정들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한조영 박사님께서 25년 동안 위성을 만들어오셨는데, 위성을 여섯 개 째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이 강연이 끝난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 중 제가 가장 인상깊게 들은 부분은 다누리호 만이 해가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누리가 맡은 가장 의미있는 임무는 사람이 살만한 곳을 찾는 것이었는데요. 물이 있는 곳은 어두운달의 뒷면이어서 그런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는 다누리만 있다고 합니다. 그 점에서 저는 우리나라 우주 산업이 발달 된 정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견학하고 너무 아쉬웠습니다. 분명히 2시간 동안 견학을 했는데 20분밖에 안지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한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하늘과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는 곳. 한국우주항공연구원 응원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6.22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취재 후기 잘 봤어요. 2시간의 견학이 20분처럼 느껴졌다니 무척 집중하고, 재밌는 견학이었구나 생각이 드는데요. 글만 읽어보아도 채린 친구가 견학에서 알게된 내용들을 자세하게 잘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누리호에 대한 인상깊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활발한 우주기자단 활동 기대할게요!
항공우주연구원에 가셔서 답사를 진행하셨군요! 저도 한번 가 보고 싶네요!!!
저도 정말 두시간이 금새 지나가는 것 처럼 느꼈어요.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