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Eden Walk>와 함께한 하루

2024.07.06

안녕하세요? 김래오 기자입니다. 저는 지사탐 꼬리팀으로서 참여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오늘 지구사랑 탐사대 대원으로서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이자 탐험가이신 폴 살로펙씨가 진행하고 있는 Out of Eden Walk 라는 프로그램에 Walking partner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폴 살로펙씨는 미국 국적의 탐험가로, 2013년에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인류의 흔적을 찾는 여행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일보사에서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걷고 계신 이준석 대표님, 그리고 지사탐 대장 장이권 교수님도 만나 뵈었습니다. 폴 살로펙씨는 아주 선한 인상으로, 친절한 미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진 1. 폴 살로펙씨의 이야기를 듣는 대원들의 모습>



 



첫 번째로, 폴 살로펙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걷는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강화도에서 부산까지 걷기로 예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그 시간이 짧다고 하였습니다. 여행이 쉽기도 하고, 마치 커피 한 잔 마시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고 표현하셔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폴 살로펙씨의 여정이 보이는 지도도 함께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우리나라로 와서 6월, 강화도에서 시작해 걷고 계시다고 하였습니다. 지도를 보니 눈으로 이동경로를 잘 알 수 있어 이해가 쉬웠습니다.



 



<사진 2. 폴 살로펙씨가 걸은 길은 담은 지도>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비행기를 타면 빠르게 지나치며 놓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천천히 걸으며 직접 경험하며 들으니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인류의 조상에 대해 이야기 할 쯔음엔, 폴 살로펙씨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인류의 조상이 만약 이 자리에 있었더라면, 98프로를 걷는 데 시간을 보낼 것이고, 몸은 운동선수같을 것이며, 현재의 인류처럼 예의바르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는데, 재미있어서 모두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엄마 말로는 폴 살로펙씨와 걷는다고 했는데, 질문시간이 다소 길어져서 걷는 시간이 조금 짧아지는 것은 너무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자들이 함께 걸으니 기다린 만큼 보람을 느끼고 즐거웠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끝나고, 걸을 때에는 경복궁을 지나 열린 송현공원까지 함께 걸어갔습니다. 



 



< 사진 3. 함께 걷는 나와 대원들>



 



 



열린 송현공원에 도착하자, 폴 살로펙씨는 우리에게 미션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가지 대상을 정해서 10가지를 관찰하여 쓰고, 3가지 질문을 만들기>라는 미션이었습니다. 우리는 오탱구리팀과 한 팀이 되어, 같이 잠자리를 관찰하고,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었던 관찰내용은,



 



1. 날개 두쌍, 다리 세쌍, 머리/가슴/배로 나뉜다.



 



2. 잡기가 힘들다. 



 



3. 몸통이 빨간 색이다.



 



4. 눈이 크고 많다.



 



5. 우리를 달리게 한다. 



 



라는 5가지를 관찰하였고, 질문으로는,



 



1. 잠자리가 방향을 갑자기 빠르게 잘 바꿀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2. 잠자리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어떻게 비행할 수 있을까?



 



3. 여기에 있는 잠자리들은 모두 한 가지 종일까?



 



라고 발표하였는데, 폴 살로펙씨가 "작은 것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해, 점점 크게 보며 시야를 넓힌 것이 아주 좋은 관찰과 질문이었네요." 라고 하였습니다. 기분이 째질 것 같았습니다. 다른 팀은 메뚜기를 잡아 관찰하였는데, 우리는 잠자리를 잡기가 너무 어려워 자세히 관찰하지 못해서 아는대로 써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칭찬을 해주시니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사진 4. 미션 후 발표를 듣는 나와 대원들>



 



 



김예은매니저님이 오늘 내내 통역을 해주셨는데, 저는 눈앞에서 다른 나라말을 직접 통역하는 것을 보고 들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주 신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은매니저님이 그렇게 영어를 잘 하시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오늘 질문을 11개나 준비해 갔는데, 그 중 한가지도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떨리기도 했고, 자신이 없어서였는데, 다음에는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기억에도 더 많이 남고, 제가 궁금했던 것에 대한 호기심도 풀릴 것 같습니다.



 



오늘 멋진 과학자들과 함께 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오늘을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습니다. 



 



 



<사진 5. 사무실에서 찍은 폴 살로펙씨와 나>



 



 



 <사진 6. 환하게 웃는 나와 장이권 교수님>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7.07

와~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이자 탐험가이신 폴 살로펙을 만나는 경험을 했군요. ^^ 특별한 경험을 한 그 날의 기억을 사진과 함께 차곡차곡 자세하게 잘 정리해준 글이네요.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이뤄졌는지, 또 래오 친구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잘 알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 특별한 경험을 글로 써서 친구들과 공유해 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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