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해피트리 블로그
안녕하세요.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이송훈입니다. 가을이 찾아왔어요! 아니, 이미 찾아 온 지 오래죠. 9월에는 8월과 별로 다른 점을 못 느끼셨다면 10월에는 올해 첫 영하 온도 등 가을이 되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또 올해 2016년에는 10월이 단풍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을 것이랍니다.
본격적인 가을은 ‘10월부터’ 시작될 것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가을은 10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난 30년 전국 평균 가을 시작일이 추분 무렵인 9월 23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올 가을이 평년보다 약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된다는 얘기가 된다. 9월 말까지는 일 평균기온이 20℃를 웃돌며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북상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더 올라갔다는 설명.
출처: 연합뉴스
낙엽도 떨어질 낙(落)과 잎 엽(葉)으로 낙엽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 한번 해보셨습니까? 새파랗던 저 나뭇잎들이, 한때 꽃과 아름답게 어우러졌던 저 초록색 잎들이,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빨갛게 변한 걸까요?
거의 모든 식물은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광합성을 합니다. 그 이유는 식물 세포에는 동물 세포와는 달리 엽록체와 액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광합성은 뿌리로 흡수한 물과, 잎 뒤쪽의 모공으로 흡수한 이산화탄소로 식물이 쓸 에너지와 산소를 만듭니다. 식물이 공기를 좋게 한다고 사람들이 식물원을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기공에 대한 사진
사진출처:http://yonggulee.egloos.com/v/3052256
그렇다면 도대체 왜, 잎이 빨개지는 걸까요? 단풍이 드는 이유는 바로 이 두 가지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첫째, 카르티노이드라는 식물 속에 노란 색소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엽록체의 강한 초록색 때문에 카르티노이드의 노란색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식물은 에너지가 없을 때 엽록체가 먼저 파괴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면 남은 카르티노이드의 노란색이 잘 보이는 것이지요.
둘째, 흔히 식물액이라 불리는 액포에서 나오는 안토시안이 잎을 빨갛게 만듭니다. 안토시안은 포도의 진한 보라색부터 산딸기의 빨간색 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색소입니다. 안토시안은 가을에 많이 생기고 식물 세포 안에서 가장 큰 액포에 들어있기 때문에 붉게 단풍이 드는 것입니다.
출처: 백봉초등학교 전용 블로그
자, 어느덧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빨갛고 노란 나뭇잎들이 왜 그런지 알아보았습니다. 가만히 길을 걸어가다가도 멋진 단풍 풍경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지는, 그런 아름다운 날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