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가자! 코오롱 One&Only 타워로!
안녕하세요. 어린이 과학동아 우주기지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채린 기자입니다.
저는 이번에 우주기자단 현장미션으로 뽑혀 우주복 복합소재를 제작하는 코오롱의 one&only 타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이어 두번째 현장 미션에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처음보다 오히려 더 두근댔습니다.
코오롱의 one&only 타워에서 저희 우주 기자단이 먼저 향한 곳은 에코롱롱큐브 이었는데요. 에코롱롱큐브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에 관한 교육을 해주는 곳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기에서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열 에너지 전지판이 부착된 옷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옷을 입으면 태양열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너무 신기하죠? 더 다양한 체험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다 둘러볼 수가 없었어요. 다음에는 개인적으로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사진 : 태양열 에너지 전지판이 부착된 특수 제작 옷>
그 다음으로 우주기자단은 본격적으로 코오롱의 one&only 타워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이 건물은 2015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만평의 넓이를 가진 코오롱의 one&only 타워는 다른 건물들보다 2배 정도 넓다고 합니다. 다른 건물과 달리 특이한 점도 있었는데요. 연구동에서 사무동을 연결하는 일종의 다리를 이동하면 층수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연구동은 8층부터 지하 4층까지, 사무동은 10층부터 지하 4층까지 있습니다. 이어져 있는 건물 두 동이 층수가 달라서 설명을 들으면서도 신기했어요.
또한, 코오롱의 건물의 테마는 3대 계열 회사가 모여 있는 만큼 소통, 화합, 협업이라고 합니다. 코오롱은 코오롱 글로벌, 코오롱 인더스트리, 코오롱 생명과학 등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그 많은 직원들을 위한 시설들 또한 못지않다고 합니다. 한강 공원처럼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 신발만 가져오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헬스장 등 여러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 카페테리아 모습>
회의실 또한 많았는데요, 회의실들은 신소재를 개발하는 곳답게 안전벨트를 만들 때 사용하는 소재와 인조 잔디 소재, 합성섬유 소재 등 특이한 소재로 이루어진 방들도 많았습니다. 건축 스타일도 달랐습니다. 외국계 회사가 건축을 도운 점에 따라 천장에 등이 달려 있는 대신 벽 자체에서 빛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비상등도 벽이 아닌 천장에 달려 있었습니다. 또한 건물의 2층에서 6층까지 연결해 주는 그랜드 스테어도 웅장한 자태를 자랑했습니다. 이곳 그랜드 스테어는 이번 코오롱 One&Only 타워 견학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 : 건물 내부 천장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기자단들 모습>
견학 후 코오롱에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간식을 먹고, 코오롱 스페이스웍스에서 일하시는 송하율 연구원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제목은 “우주로의 여행”이었습니다. 연구원님께서는 코오롱의 역할, 코오롱 스페이스웍스에 대한 소개도 해주셨고 인공위성들의 역사와 우리나라 누리호, 나로호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제임스웹 망원경이나 화성이 왜 붉은 색으로 보이는 지 등 재미있는 우주 과학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우주 기자단은 친환경 여행 키트와 그립톡 기념품 선물도 받았답니다.
<사진 : 강연을 해주고 계시는 송하율 연구원님 모습>
이번 코오롱 현장 미션을 통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우주복 신소재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놀라웠어요. 무엇보다 우주기자단으로 제가 직접 그곳에 가볼 수 있어서 더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언젠가 코오롱에서 대한민국 1호 우주복을 만드는 날이 빨리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코오롱이 제작한 우주복을 입고 우주 탐사를 떠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보겠습니다!
이상 채린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코오롱에서 선물로 받은 친환경 여행 키트 모습>
<사진 : 코오롱 One&Only 타워 견학을 마치고 건물 앞에서>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8.03
채린 친구, 코오롱 One&Only 타워 취재 후기 잘 봤어요. 적절한 사진과 글로 깔끔하게 구성해 주었네요. 경험한 내용을 쉽고도 간결한 문장으로 잘 써주었고, 사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써 준 부분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우주기자단 활동을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