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박사님과 함께, 우주에서 기다릴게

2024.08.23

이번에 저는 보령 현장 미션인 <이소연 박사님의 강연을 들은 후 기사를 작성하라!>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인은 무슨 일을 할까요?   



라는 미션을 통해 HIS youth가 진행한 청소년 우주 과학 경진 대회의 개최행사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보령 회사의 김정균 대표님과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님 등의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 출처: 네이버 뉴스)



김정균 보령 대표. 보령



(보령 김정균 대표님. 출처: insight korea)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는 김정균 대표님의 강연이었는데요,



김정균 대표님은  <우주 대항해 시대> : 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간추려서 설명을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대항해시대 라는 시대를 겪었습니다. 그 시대는 유럽의 나라들을 중심으로



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대륙을 발견해나가고 있는 시대 였는데요,



 그 때는 조선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라는 중국과 인도,우리나라의 그림을 그린 지도를 완성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는 과거의 이런 시대를 거쳐 정확하고 자세한 세계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된 것이죠.



현재는 어떤가요? 지구의 모든 땅이 발견되고 조사된 후 입니다. 그러니 인류는 이제 머리 위, 하늘까지



갈 생각을 합니다.





(조선초기 당시 제작된 별들의 움직임과 모양을 새겨 넣은 세계 최초의 천문지도)



     미국의 대통령 존.F.케네디 대통령의 We choose to go to the moon 이라는 연설을 시작으로



우주를 향한 대항해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Kennedy, in a blue suit and tie, speaks at a wooden podium bearing the seal of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Vice President Lyndon Johnson and other dignitaries stand behind him.



(존.F 케네디 연설 모습. 출처:위키피디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성공, (1957 소련)



첫 달 착륙, (1964, 미국 아폴로 미션)



최초 민간 기업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 ( 스페이스X의 팔컨 9)  등 



지금은 우주 대항해 시대의 중점 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시대를 이끌어갈 사람들은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우주에 흥미를 가지고, 우주가 궁금하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이 우주 대항해 시대를 이끄는 우리나라의 멋진 과학자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라는, 저에게 그리고 천문학자가 꿈인 모든 아이들에게 힘을 주시는 멋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 강연은 제가 우주 대항해 시대를 이끌고 싶다라는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저는 김정균 대표님의 말대로 항상 꿈을 놓지 않고 도전하여 목표를 이뤄낼 것 입니다.



   하지만 이 행사는 이게 다가 아니죠? 김정균 대표님의 강연은 물론 좋았지만,



내심 더 기대되는 순서가 남아있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이자 세계의 475번째 우주인,



이소연 박사님의 강연이죠.



이소연 박사님은 박사님의 저서 우주에서 기다릴게 라는 책의 제목을 강연 제목으로 삼으셨는데요,



위즈덤하우스 : 우주에서 기다릴게☆☆☆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의 우주비행 15주년 기념     (출처: 위즈덤 하우스)



저는 이소연 박사님의 책을 자세하게 읽어보지 않은 터라,



책을 읽지 않으면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이소연 박사님이 자세하고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셔서 잘 이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소연 박사님의 강연내용 중 인상 깊었고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우주인이 되기까지)



: '최후의 1인이 되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주인을 모집할 때, 36,206명이 지원을 했고



첫 심사에서 약 35000명이 떨어지고 245명이 남았습니다.



여기부터는 훈련과 테스트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과 처음보는 실험을 해서 얼마나 잘하느냐, 어떤 환경에도 적응을 잘 하느냐 



등의 테스트를 했고 여기서 30명, 10명을 남기고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우주선에 탑승했을 때를 대비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공군 훈련, 중력 가속도 훈련 등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최후의 1인이 되었고, 그 후에도 훈련은 비슷하게 우주 적응 훈련을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라는 말씀을 들었고, 우주인이 되는 것은 정말 지식 뿐만 아니라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도 



있어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걸 이겨내고 당당히 1인이 되신



이소연 박사님도 존경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



  (출처: 포토뉴스)



:'이것은 우주정거장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저의 모습입니다.



지구와 달리 포니테일 머리가 붕 떠있죠?  이게 무중력입니다.



여기서는 막 공중에서 앞구르기도 할 수 있고 날라차기도 가능합니다.  신기하죠??



하지만 무중력에는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물이 방울형태로 떠다닌다는 건데요,



물이 그렇게 떠다니다가 우주선 기계 장치에 닿으면 큰일이기 때문에,



우주에서는 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그 때문에 화장실, 샤워 등을 자유롭게 하지 못했고, 그게 제일 불편했습니다.



덕분에 지구에 귀환한 후 가장 가장하고 싶었던 건 바로 화장실 가기와 샤워하기 이기도 했답니다.



이렇듯 우주에서는 씻기가 자유롭게 되지 않는다는거, 그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이요?? 아  하나 큰 장점이 있죠.



여러분 만약에 티비를 틀었는데 바다에서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계속 보여준다고 합시다,



그거 여러분은 오래 볼 수 있나요?  아마 대다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직접 바다에 가요, 그러면 파도가 밀려오는 걸 앉아서 몇 분이고 계속 볼수 있을 겁니다.



이유는 바로 여러분이 직접 보는 건 실제이고,지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건데요,



우주에서도 같은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구를 보는 거에요.



지구를 우주정거장에서 보면 계속 돌고 도는데, 그걸 보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티비에서 그 장면을 보여준다 하면 저는 많이 못 볼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날 때 마다 우주에서 지구를 볼 수 있었던게 가장 장점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네이버 블로그)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씀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아무리 좋고 멋진 것을 계속 보여준다 해도 그게 환상이고 실제가 아니면 결국 소용이 없는 것 이거든요,



그리고 그것을 아는만큼 우주정거장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지구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해졌고, 또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이런저런 경험담을 듣다보니 어느새 강연이 끝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소연 박사님은 마지막으로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지만, 인류는 요람에 영원히 머물 수 없다"



라는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의 명언을  인용하셨는데요,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   출처: 나무위키)



이 명언처럼 지구는 인류에게 최적의 장소고 편하지만, 요람에 계속 머물면 발전을 이룰 수 없으니,



 직접 요람을 떠나 나아가라 , 우주로 나아가며 직접 발전하라 라고 말씀하시며 강연을 마치셨습니다.



이 치올코프스키의 명언처럼 집, 침대, 지구는 우리의 편한 요람이지만



그 요람에 계속 머무르면 우리는 발전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요람에서 계속 머물러 있을 시간에 밖으로 나와 직접 무언가를 결심하고, 노력하고, 도전하면



우리는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저도 이 명언을 가슴에 새기고 나만의 요람에서 벗어나 제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다짐 하게되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간단하게 이소연박사님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요,



(저도 이것을 마지막으로 기사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강연을 듣기 오래 전부터 궁금했던 질문을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 이소연 박사님이 우주에 온 것을 처음 실감하신 것은 언제인가요?" 입니다.



이소연 박사님이 매우 좋은 질문이라 칭찬해 주셔서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



그리고 대답을 매우 자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그 이륙 6시간 전에 탑승을 해서 벨트를 차요, 근데 그 벨트를 다른 사람이 배 위에 올라와서



그 벨트를 그 사람 목까지 당기는 거에요. 이륙하다가 벨트가 풀리면 안되니까.



그리고 그러면서 제 앞에 훈련 담당자 선생님의 아들이 준 인형을 묶어서 매달아놨어요.



그리고 이륙을 했습니다!! G(중력) 이 계속 올라가면서 3.5G까지 올라가다가,



지구의 궤도에 안착하면 그때 갑자기 그렇게 꽉 묶은 벨트 위로 몸이 떠요.



물론 이륙하는 동안 줄이 팽팽하던 인형도 붕 떠다닙니다.



그때 진짜 느낄 수 있었어요.   '아 내가 진짜 우주에 왔구나'   이상입니다"



 ( 우주에서의 무중력  출처: 네이버 블로그)



저는 '우주정거장에서 머리가 뜨는 것을 보고'  나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를 내려다봤을 때'



라는 대답을 예상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들려주셔서,



제가 생각한 것과 진짜 우주에 다녀온 우주인의 생각은 또 다르다는게 색달랐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배는 멋진 대답을 들려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인형을 걸어놓고 인형이 붕 뜨는 걸 보고 싶네요   ^ - ^



 



저도 이만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아까 말했듯이 항상 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우주 대항해 시대를 이끌어가는 혜성같은 사람이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에는 치올코프스키의 명언을 기억하며 꿈을 놓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이 강연에 갈 수 있게 해주신 동아사이언스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attachment/comm



( 이 혜성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출처: 나무위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8.25

오래 전 과거에 사람들이 배를 타고 신대륙을 탐사했듯, 오늘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네요. 강연의 내용은 물론이고, 내용과 함께 하랑 친구의 생각을 많이 표현한 글이라 좋았습니다. 아무리 우주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직접 우주를 연구하고 있는 현재의 사람, 또 직접 우주에 다녀오신 분의 이야기를 통해 듣는 정보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하랑 친구가 강연 날 들은 인상적인 말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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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달 착륙은 1969년이에요


보령 현장미션에서 이소연 박사님을 만나 강연을 들으셨군요! 내용을 잘 정리해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