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 마지막 현장 미션을 마무리하며

2024.09.06

안녕하세요!



우주기자단 문수아 기자입니다.



지난 8월 31일 대전 국립과학관에서 우주기자단의 마지막 현장 미션 행사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주)보령이 주최하여 열린 ‘Human in Space Youth’ 우주과학 경진대회로 1부 중·고등부의 최종 팀별 발표와 2부 두 분의 전문인 강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총 10개 팀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 1년 이상 체류 시, 인체에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연구해 보세요.’라는 주제로 각자 실험하고 피드백을 반영·보완한 결과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제한시간 3분 이내 발표하고 5분간의 평가위원 질의응답을 하였습니다.



 





우주방사선 노출에 대한 전략, 우주공간에서 사용가능한 샴푸, 골밀도 저하 현상 해결을 위한 장치, 향기치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직 학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의연하게 발표하는 언니, 오빠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과학자 심사위원분의 날카로운 과학적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2부 전문가 강연에서는 먼저 유투브 과학쿠키 운영자인 이효종 과학 커뮤니케이터께서 ISS(국제우주정거장)에서 이뤄지는 연구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오, 의료, 우주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ISS의 우주과학자들이 이러한 여러 가지 연구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향후 우주정거장을 관측하게 된다면 이러한 노고 속에 있을 우주과학자들이 함께 떠오를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안형준 센터장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이끌 주역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센터장님의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1.0이상의 교정시력과 맨눈 0.1 이상의 시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체중 50~95kg, 범위(수축기 140~90, 이완기 90~60) 내의 혈압, 신장 150~190cm, 앉은키 80~89cm, 발크기 295cm 이하의 신체조건을 갖추어야 했다. 서류심사, 마라톤, 신체검사 및 필기시험, 면접, 체력시험, 종합우주인 평가로 이루어진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하는 어려운 과정이었다. 센터장님이 최종 30인에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주항공청(KASA)의 초신성(SUPERNOVA)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며 ‘내 꿈은 카사노바(KASANOVA)입니다.’라고 재치있는 멘트로 강연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고, 많은 친구들이 상상력에 가능성을 비추어보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주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전문가들을 보며 우주에 대한 저의 상상력과 열망이 더욱 확장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09.08

"우주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전문가들을 보며 우주에 대한 저의 상상력과 열망이 더욱 확장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쓴 마지막 문장이 와닿네요. 아마 하루 동안 우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발표하는 중, 고등학교 형님들 그리고 우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주에 대한 상상, 앞으로 우리 삶과 우주가 더 가까워질 거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수아 친구의 글을 통해 그 날의 생각이 느껴지네요. 그 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한 것이 오래 기억에 남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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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만나서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