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책 챌린지] 회색 인간-김동식

2024.11.12

 출처:brunch.co.kr



 



 저는 이 책을 작년에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5학년 때 도덕을 배울 때 교과서로 하지 않고 선생님께서 교휸이 담긴 이야기를 골라서 PPT로 만들어 이야기를 읽으며 재미있게 배웠어요. 그런데 많은 이야기 중 이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어서 직접 책을 찾아봤답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어요. 왜냐하면 여러 이야기가 들어 있는 소설집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동식 작가의 특징은, 특이하고 기이한, 우리가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도 꿈꿔보지도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글에 녹아낸다는 점입니다. 



 



 이 소설집에 수록된 소설 중 가장 인상깊은 이야기는 [공 박사의 좀비 바이러스] 입니다.



 [공 박사의 좀비 바이러스] 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공 박사는 연구비 지원이 끊기자 분노하며 복수하겠다고 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몇 년 후 인터넷에 공 박사가 올린 영상이 떴습니다. 그것은 좀비 바이러스를 완성했으며 이것으로 복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은 모든 병이 낫고 쉽게 죽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공 박사는 그 바이러스를 회수합니다. 사람들은 큰 아쉬움을 느끼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저는 이 글을 읽기 전 복수는 무조건 상대에게 피해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난 후에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공 박사는 진짜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대신 좋은 능력을 주고 빼았아 버렸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새로운 방법으로 복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김동식 작가의 소설집은 아주 많습니다. 신기한 것은, 김동식 작가가 한 번도 다른 사람의 소설을 읽지 않으며 공장에서 일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참신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저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많은 걸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른 상태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것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어린 학생들은 읽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의 온전한 뜻을 이해하려면 높은 문해력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김동식 작가의 소설집을 읽고 지금까지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글을 많이 쓰고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이렇게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김동식 작가가 처음입니다. 이 작가의 책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김동식 작가의 머릿속에는 우주보다 넓은 상상의 숲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김동식 작가의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반전이 상상도 못 할 만큼 놀랍다는 것입니다.



 



 



 저는 현실에서 벗어나 놀랍고도 신기하며 기이한, 특히 우리 인류에 대한 또다른 시선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김동식 작가의 소설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4.11.15

혜원 친구는 김동식 작가의 팬이군요. ^^ 작가의 특징을 파악할 정도라면 글에 대한 분석력이 있는 거 같아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평가한 김동식 작가님의 글이 궁금해지네요. 회색 인간이라는 제목도 호기심이 생기구요. 글에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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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회색인간 책에 '무인도의 부자노인'이 있던가요?

어디선가 들어는 본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군요..


교훈이 있는 책! 좋은책인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장혜원 기자님!

<회색 인간> 중  [공 박사의 좀비 바이러스]라는 이야기를 소개해 주셨네요!

이 이야기를 고른 이유부터, 간결하고도 알찬 줄거리 소개. 그리고 감상평까지!

꼼꼼하게 기사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야기에 대한 감상평뿐만 아니라,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과 느낀 점까지 남겨주어 기사를 읽는데 더욱더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좋아하는 김동식 작가님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혜원 기자의 또 다른 인생 책 소개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


(원래 계획이었을수도 있지만)공박사도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주려고 한건데 도리어 남이 좋아지니 당황했을수도 있는데 침착하고 꾀가 좋군요

저도 도덕시간에 읽었어요!

어른이 되도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것은 대단한 일이죠! 저는 책을 읽을때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라는 생각을 자주해요, 상상을 할수 없는 반전과 '우주보다 넓은 상상의 숲' 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작가에 머리에는 정말 거대한 상상에 숲이 있겠죠? 한번 공 박사의 좀비바이러스를 한번 읽어보고 싶급니다

혜원 기자님! 오랜만에 기사를 작성해 주셨네요.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해요. ^^

소설집의 여러 이야기 중 [공 박사의 좀비 바이러스]를 소개해 주었는데요,

혜원 기자님의 말대로 복수의 방법이 참신해서 코니도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 다짐했어요. 

또, 김동식 작가의 다른 소설에도 관심이 생겼답니다 ^^

소개하고 싶은 책의 줄거리뿐만 아니라 느낀점과 생각까지 잘 정리해 주었어요. 

챌린지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남은 기간동안 혜원 기자님의 또 다른 인생 책도 더 많이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