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서울대 교수님 앞에서 발표를?!! : 시민과함께과학 워크숍 후기>

Written by. 이주연 기자



     지난 12월 7일, KAIST(카이스트) 부설 KIAS(고등과학원)에서 시민과함께과학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 표지판

     1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이 워크숍은 현재 고등과학원이 준비한 프로젝트 2가지(은하연구소, 소리탐험대)의 1년간 활동을 공유하고 내년에 신설 예정인 프로젝트 1가지(우주입자 수집가)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기자는 은하연구단의 시민연구원 발표자로 참석하게 되었고 참석후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시민과함께과학 워크숍 플랜카드

     우선 지난 8월, 동아사이언스의 어린이우주기자단 미션으로 나온 '모두의 은하연구소 참여 및 인증서 발급하기'를 하며 은하를 직접 분류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은하분류에 흥미가 생겨 틈틈히 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록도 보는 등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했었습니다. 그리고 고등과학원의 워크숍 개최 및 시민연구원 모집 소식을 듣고 여러 시민연구원분들과 교류하고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은하사진 

     그리고 시민연구원으로 발탁되어 KAIST 서울관 안에 있는 고등과학원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은하연구소 은하분류 후기와 우주 관련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발표에 앞서 여러 과학 분야의 교수님들, 여러 과학자분들의 강연과 좋은 말씀도 듣고 은하연구단 2번째 발표자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전에 기사로 다룬적이 있는 '보이저 1호와 2호' 그리고 '카르다쇼프 척도'에 대해 소개도 하였고 워크숍 목적에 맞게 은하분류 후기에 중점을 두고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같은 은하연구단의 발표자분들이 고등학생 한분과 대학생 한분이셨기 때문에 지식이 상대적으로 적어 내용과 질로만 봤을 때는 많이 부족하였지만, 여러 과학자분들과 교수님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끝까지 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제가 발표할때 바로 앞자리에서 서울대 교수님이 저를 보고 계셨습니다... 더욱 떨렸지만 잘 마무리 했습니다 :D)



     첫번째 은하연구단의 발표와 소개가 끝난 후 내년 신설 예정 프로그램인 '나도야, 우주입자수집가'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과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될지, 그리고 간단한 원리 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도 1초에 한번씩 우리를 뚫고 지나가는 에너지 '뮤온'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하셨습니다. 참여자들은 내년에 우주입자수집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수님과 프로젝트 팀원분들의 설명을 경청하였습니다.



     두번째 강의도 끝난 후, 세번째 프로젝트인 '소리탐험대'의 설명과 시민연구원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소리탐험대가 어린이동아사이언스의 활동 중 하나인 '지구사랑탐사대'의 우수 탐사대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소리를 담는 프로젝트였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내년 1-2월에는 모든 시민이 그 소리들을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웹 페이지를 신설한다는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시민과함께과학 인터넷 페이지

     오늘 5시간 동안 강의도 듣고, 발표도 하고, 쉬는 시간에는 여러 과학자 분들과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는데요, 많은 과학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게 신기했고 앞으로도 이런 컨퍼런스에 자주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1- 직접 촬영

2- 직접 촬영

3- 모두의 은하연구소

4- 시민과함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