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철학적이지 않은 책을 올리게 되었다만, 생각해볼 점은 있는 책이다.

 우선 제목을 보고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등골 브레이커란, 구매자(주로 부모) 등골이 휠 정도로 부담이 가는 비싼 상품 또는 그 상품을 사달라고 조르는 수취자(주로 자녀)를 일컫는 인터넷 유행어이다. 즉, 이를 보고 브랜드로 인해 어떤 토론과 같은 것이 일어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브랜드의 두 가지 얼굴을 담고 있는 책이다. 중학교 2학년 현수는 다른 친구들이 다 갖고 있는 브랜드 점퍼를 사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한다. 하지만 아빠는 브랜드가 '한 놈이 사면 다른 놈이 사고, 그러면 또 다른 놈이 사고 싶게 만드는 뱀파이어' 라고 반대한다. 이를 계기로 현수와 아빠는 3라운드에 거쳐 브랜드에 관한 토론이 시작되었다. 3라운드에 거친 현수와 아빠의 토론을 통해 친구들이 가지고 다녔던 여러 브랜드 제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빠도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브랜드의 나쁜 점뿐만 아니라 이로운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현수와 아빠가 같이 백화점에 가서 쇼핑하면서 격렬했던 토론은 끝이 나게 된다.

 이 책을 일고 브랜드의 두 얼굴을 생각하게 되었다. 브랜드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에 따른 단점도 분명하다. 우선, 브랜드란 어떤 경제적인 생산자를 구별하는 지각된 이미지와 경험의 집합이며 보다 좁게는 어떤 상품이나 회사를 나타내는 상표, 표지이다. 숫자, 글자, 글자체, 간략화 된 이미지인 로고, 색상, 구호를 포함한다. 브랜드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첫째로 브랜드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코 샤넬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개성을 표하는 의상을 ‘브랜드’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었다. 둘째로, 서비스의 가치를 높인다. 우리가 브랜드를 이용하고 만족하게 되면, 신뢰감 등이 생기면서 감정적 가치가 올라가고, 이는 곧 유행을 통해 서비스의 가치를 올립니다. 반면, 이것이 악역향을 끼칠 수 있다. 첫째로, 브랜드는 유행을 일으켜 현수네 아빠가 말씀하셨 듯이, 한 사람이 사면 다른 사람이 사게 된다. 이것이 나쁜 이유는, 나만의 개성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브랜드가 유행을 일으키면, 그 브랜드의 물건만 구입하게 되며, 시장을 독점하게 될 수 있다.

 또, 이 책을 읽고, 브랜드를 생산하는 과정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노동자에 대한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브랜드의 치명적인 단점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노동자를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일을 하도록 하고 월급은 제대로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원가에 비해 정가를 극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도 디올이라는 브랜드가, 원가 8만원에서 정가를 약 385만원으로 바꾼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같이, 브랜드는 노동을 착취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음을 생각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겠다.

결론적으로, 브랜드에는 두 얼굴로 인해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다. 브랜드를 사기 전해, 꼭 필요한 물건인지, 장점과 단점을 생각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소비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