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원래 맵고 쓴 물이었다?

2025.01.21

우리가 먹는 초콜릿은 카카오매스로 만들어집니다. 카카오열매의 씨앗이 그 원재료지요. 오늘은 초콜릿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 코메디닷컴



 



1. 멕시코의 초콜릿



초콜릿은 카카오 열매의 씨앗 속에서 추출한 물질이었습니다. 이를 카카오매스라고 부르지요. 카카오매스는 매우 쓰기 때문에 현재에는 많은 양의 설탕과 우유를 사용해 가공합니다. 이들의 함량에 따라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멕시코 메시카 족의 초콜릿은 단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카카오 원액을 마셨지요. 특이한 점은 카카오매스 원액에 향신료(칠리, 고추 등)를 섞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제사 음료로 사용했다고 하지요. 이 음료의 이름은 '쇼콜라틀(Xocolatl)'으로, 초콜릿, 소쿌라의 어원입니다. 뜻은 '쓴 물'입니다.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 위키피디아



멕시코의 마야 문명 등에서는 카카오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부르며 약으로 썼다고 합니다. (한약 그 이상의 쓴맛이 예상되었다고 합니다. 감초가 없으니) 실제 카카오의 학명도 Theobroma Cacao로, Theobroma는 그리스어로 '신의 음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에 들어온 유럽인들은 쇼콜라틀을 마시고 각성 효과가 있다고 여겼기에(사실 카카오 속의 카페인 때문이지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빈에서 추출되고, 검은색 쓴 물의 모습이었기에 또 다른 커피로만 생각되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 나우뉴스



후에 17세기가 되자 스페인에서 카카오매스에 설탕을 넣어 마시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카카오 원액을 마시는 '초콜릿하우스'가 유행했습니다.



 사진 - 키친리포트



2. 달콤한 초콜릿의 시대



1828년, 네덜란드의 '판 후텐'은 카카오매스에서 우리가 아는 '카카오버터'를 추출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 기술은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초콜릿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사진 - Milka Alpine



후에 우유 성분의 수분을 연유와 같은 원리로 압축해 우리가 아는 밀크 초콜릿이 생겨납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초콜릿 제조사, '린트(Lindt)'가 생겨나게 됩니다.



사진 - 린트 & 슈프린글리



또한, 밀크 초콜릿 외에도 이때 '코코아 파우더'가 개발되었습니다. 코코아 파우더는 현재 '핫초콜릿(코코아)'에 대표적으로 쓰이며, 과자에도 사용합니다.



 



3. 다양한 초콜릿



초콜릿의 종류는 우리가 아는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외에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화이트 초콜릿'이 있는데요, 화이트초콜릿은 카카오매스와 코코아가 들어있지 않은 초콜릿으로, 카카오 버터의 맛과 설탕, 연유로 맛을 낸다고 합니다. 화이트초콜릿은 대체로 오레오 등의 쿠키 조각과 섞어 '쿠키앤크림'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콜릿의 쓴맛이 없어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지요.



사진 - 핀터레스트



또, '루비 초콜릿'이 있습니다. 루비 초콜릿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2017년)한 초콜릿입니다. 루비색, 분홍색과 산딸기 같은 향이 특징인데, 의외로 베리류는 들어가있지 않고 자연적인 분홍색 카카오(루비 카카오)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벨기에 초콜릿 회사 '깔리바우트'에서 만들었습니다.



사진 - 위키피디아



특이한 초콜릿은 '술 초콜릿'입니다. 알코올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먹을 수 없고, 먹고 취하지 않더라도 음주운전으로 단속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술 시럽을 주류로 보고 판매금지(반입금지는 아님)품목에 속합니다.



 



4. 초콜릿, 반려동물에게 '독'인 이유



초콜릿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은 반려동물에게 독이 됩니다. 개와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은 테오브로민을 잘 분해시키지 못하고, 심장과 콩팥에 심한 무리가 갑니다. 앵무새도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개는 단맛을 느끼고 좋아하기 때문에 초콜릿을 먹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꼭,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사진 - 두리틀동물병원



개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한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의 코미디언 '루이 시케이'는 키우던 개가 바닥에 떨어진 초콜릿을 먹자 과산화수소수를 먹여 초콜릿을 게워내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다행히 정상. 하지만 루이는 개에게 한동안 미움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초콜릿의 역사와 종류, 주의사항을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이누야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5.01.23

우리가 먹는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조사를 잘 해서 완성한 글이네요. 멕시코 문명과 유럽에서의 초콜릿의 시작은 물론이고 초콜릿의 종류와 가공법 등까지 초콜릿에 대해 궁금할 법한 내용들을 알차게 구성한 글이에요. 자료 조사도 꼼꼼하게 해 주었고,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한 사진들도 적절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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