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출처:성안당 음악 교과서

오케스트라의 악기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로 나뉩니다. 그중에서 현악기는 네 개의 줄(현)이 있고, '활'이라고 불리는 막대기에 감긴 실로 줄을 문질러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현악기에는 대표적으로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이올린이 있습니다. 바이올린은 현악기 중에선 가장 작지만, 가장 높은 음을 내 경쾌한 새 소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론 비올라 라는 악기가 있는데요, 바이올린보다 살짝 더 큰 악기입니다. 따라서 내는 소리도 더 낮아요. 비올라는 멜로디에 어울리는 낮은음을 내며 멜로디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요.

이렇게 여러 가지 음이 어울려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걸 하모니 또는 화음이라고 하지요.

다음으로 있는 현악기는 첼로! 여러분도 많이 들어 보셨죠? 첼로는 현악기 중 두번째로 큰 악기에요. 첼로는 악기가 매우 크므로 의자에 앉아서 연주합니다. 그리고 연주하는 동안 첼로가 움직이지 않도록 바닥에 '엔드핀'으로 고정해요. 연주자가 줄을 누를 때 손가락을 흔들어 줄에 진동을 주면 소리가 더 풍부해져요. 이 주법을 '비브라토'라고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더블 베이스가 있어요. 이 악기는 현악기 중 가장 몸집이 큰 악기에요.

몸집이 큰 만큼 소리도 아주 낮고 풍성해서 오케스트라 연주에 중후함을 더해 주지요.

이제 목관악기 차례에요. 먼저, 플루트가 있어요. 플루트는 마우스피스에 있는 구멍에 공기를 불어넣어 소리를 냅니다. 플루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악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에요. 4만년 전에 살았던 메머드의 상아로 만든 플루트가 발견되기까지 했으니까요! 다음 목관악기는 오보에 입니다.오보에는 수많은 악기 중 소리가 두드러지는 편이에요. 오보에가 내는 소리는 때론 경쾌하게, 때론 스프게 들리기도 해요. 오보에는 오케스트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오보에의 음에 맞춰 조율한답니다.

금관악기는 빠질 수 없죠! 금관악기는 끝이 나팔처럼 된 긴 금속관이에요. 목관과 달리 리드가 없고, 연주자가 직접 입술을 떨어서 소리를 내요. 일단 먼저 알려드릴 악기는 프렌치 호른이에요. 영화에서 주인공이나 영웅이 등장할때 많이 쓰지요. 다음은 트럼펫이에요. 밝고 경쾌한 소리 덕분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주목을 끄는 데사용되기도 하죠. 다음으론 트롬본. 트롬본은 소리가 매우 커서 곡의 리듬감을 잘 살려 주어요. 트롬본이라는 이름은 '큰 트럼펫'에서 유래했어요. 마지막으로 튜바가 있어요. 튜바는 금관 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악기에요. 그래서 중후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지요.

오늘은 다양한 오케스트라 악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타악기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더 쓸수가 없을 것 같아서 금관악기 까지만 담아 봤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오케스트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 글 쓰는 데에 도움을 준 '오케스트라가 궁금해' (메리 올드 지음)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