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탐 양서류 현장교육에 가다

2025.03.30

안녕하세요.



지난 3월 29일 토요일 소래산에서 있었던 지사탐 양서류 현장 교육을 다녀온 김민솔 기자 입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한 탐사대원들과 이원재 연구원님의 열의가 뜨거웠던 현장이였습니다.



이원재 연구원님은 중학생시절부터 지사탐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이화여대 동물소통 연구실에서 연구중이며 IUCN SSC 양서류 전문가 그룹의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하셨어요.



탐사대원들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도 잘해주시고 열정적으로 탐사를 지도해주셨어요. 원래 밤에 성체를 찾기 쉬운데 낮이라 보기 어려울거라고 미리 말씀해 주셨지만 모두 기대에 부풀어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양서류의 뜻은 물과 육지 양쪽에 서식하는 무리라는 뜻입니다.



양서류는 멸종위기의 처한 생물이에요. 양서류가 물과 육지 모두 서식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곳 이라도 안좋아지면 생명의 위협을 받아요. 그래서 양서류는 기후변화 지표종(기후변화의 변화가 심각하다는걸 알려줄 수 있는 종)이에요.



 



개구리와 도롱뇽 알을 주로 탐사했어요. 큰산개구리는 고여 있는 물에 알을낳고, 개곡산 개구리는 흐르는 물에 알을 낳는 것을 좋아해요. 대신 물에 쓸려내려가지 않도록 바위에 알을 딱 붙여서 알을 낳아요. 



1.도롱뇽 알



 



 2.개구리 알 (사진)





2번 사진에서 알 가운데 검은색이 올챙이가 될 세포들이에요.



그리고 세포 주변에 녹색 이끼들은 녹조류인데 올챙이들이 알에서 부화된 후 이 녹조류를 먹은 경우 녹조류 없이 부화한 올챙이들보다 몸집이 더욱 커 생존에 유리해지고 반대로 녹조류들도 알 안이 광합성하기 좋은 환경이라 올챙이와 녹조류가 서로 공생한다고 해요.



또 곰팡이에 감염 된 도롱뇽 알도 관찰했는데 아래 사진에 알 끝쪽에 흰색 부분이 보이시나요? 곰팡이가 한 부분에서 주변으로 퍼져나가 결국 부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저희 팀은 운좋게도 도롱뇽을 발견 했어요!!!!



연구원님이 돌들 하나하나 뒤지며 열심히 찾은 끝에 발견하셨어요. 여기서 주의 할점은 반드시 자연 원래 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아직 다 자라지 못한(청소년기 정도) 제 손바닥만한 크기였어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탐사 대원들 모두 가장 흥분했던 순간이였습니다. 이렇게 작고 소중한 도룡뇽과 개구리들이 기후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개발에 그 개체수가 현저희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너무 슬픈일이에요. 오늘 탐사는 한번더 우리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어요. 



우리 어과동 독자들도 양서류가 앞으로도 지구에서 살 수 있게 환경을 지켜주세요.



이상 김민솔 기자 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5.03.31

와~! 민솔 친구, 지사탐 양서류 현장교육에 다녀왔군요. 도롱뇽 알과 개구리 알 사진 정말 신기하네요. 도롱뇽 알은 순대처럼 생겼네요. ^^
이런 사진을 보니 정말 봄이 온 게 느껴지는데요. 민솔 친구의 생생한 사진 덕분에 현장에서 함께 도롱뇽과 개구리 알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현장의 사진과 함께 생생한 현장 교육 이야기를 공유해주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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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민솔 기자님~ 지난주 토요일에 지사탐 현장 교육을 다녀오셨군요!
책과 인터넷에서만 보던 양서류들을 눈으로 직접 봤네요. ㅎㅎ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도롱뇽 알, 개구리알, 도룡뇽까지 많은 발견을 하셨군요~ 사진도 잘 촬영하셨습니다!
기후 변화로 소중한 양서류 개체 수가 줄어서 많은 걱정이 됩니다.
양서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 좋겠지요? ^^

감사합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