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교대 초등수학 창의 사고력 대회에 바라는 점 설문조사 분석
2014년 4월20일에 서울의 교대에서 <초등 수학 창의 사고력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미리 '설문지'를 만들어서 부모님께, 제가 시험을 보고 있는 동안 밖에서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가 50장을 프린트해서 드렸지만, 제가 돌려받은 것은 30장이었습니다.
설문조사의 이유는 아래의 것들이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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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수학 경시대회를 보는 이유
둘째, 많은 수학 경시대회가 있는데 왜 교대 창의 사고력 대회를 선택했는지 .
셋째, 부모들께서 창의사고력 대회 시험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넷째, 부모들께서 창의 사고력 대회의 시험을 보고 있는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부모님께서 제가 시험보는 동안 서른분의 부모님께 설문조사를 해서 얻은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첫째, 수학 경시대회를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가 수학을 좋아해서 시험을 본다는 것이 14명으로 44%, 아이의 실력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싶다는 것이 14명으로 44%, 학교에서 추천해서가 4명으로 12% 였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보는 것이 그래도 44%나 되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많은 수학 경시 대회가 있는데 교대 창의 사고력 대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나 지인의 추천으로 시험을 보신다는 분이 9분으로 가장 많았고(30%), 선행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창의적 시험인듯해서 보신다는 의견이 8분으로 그다음으로 많았습니다(27%). 그외에는 그냥 어떤 시험인지 잘 모르지만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서 시험을 보신다는 분이 5분(17%)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 같아서 시험본다는 분이 2분(7%)있었습니다. 선행을 시키지 않으시려는 부모님들이 27%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 부모들께서 창의사고력 대회 시험에 바라는 것"에 대해서는, 시험을 본 뒤에 문제를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5분으로 가장 많았고(17%), 다양한 문제 유형을 내주셨으면 하는 분이 4분(13%), 선행이 아닌 교과서 안에 있는 것으로 심화문제를 출제해 주셨으면 하는 분이 4분(13%) 있었습니다. 또한,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를 많이 하는 친구들을 위한 문제'를 내달라고 하신 부모님도 한 분 계셨고, 공정성과 신뢰성을 지켜나가 달라고 부탁하시는 부모님도 한분 계셨습니다. 그외에는 답을 써주시지 않은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15분-50%) 저는 교대창의 사고력 시험을 본 뒤에 문제를 공개하지 않아서 공부할 필요가 없고, 시험을 보기 전에도 기출문제가 없어서 따로 공부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저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넷째, 부모들께서 창의 사고력 대회의 시험을 보고 있는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끝까지 읽어보고 꼼꼼히 실수없이 풀라고 하신 분이 8분(27%), 과정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는 분이 6분(20%), '화이팅'이라고 쓰신분이 5분(17%), 부담감없이 편하게 즐기면서 보라고 하신 분이 4분(13%), 수고했다고 하신 분이 3분(10%)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덜렁대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은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이 최대한의 소원인데, 저 처럼 덜렁대는 친구는 없다는 것이 약간 슬펐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 분석을 통해서, 모두 다른 이유로 교대에서 <초등 수학 창의 사고력 대회>를 치렀지만, 그래도 많은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에게 꼭 일등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서 학생의 실력을 바로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선행보다는 수학을 즐기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다음에도 재미있는 시험을 볼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뜁니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4.21
아주 꼼꼼한 설문조사 결과 잘 보았습니다.
설문조사는 문항을 짜는 것부터 시작해서
실제 조사, 분석 등 할 일이 매우 많은 취재방법이죠.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인데, 잘 해주었네요 ^_^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