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문원초 학생들이 달라졌어요..... 스포츠 클럽이 해낸일
만우절에 학교에서 <2014 문원 스포츠클럽 운영안내>라고 씌여진 안내장 하나를 선생님으로 부터 받았을 때에는 이것이 뭔가 싶었어요. 내가 싫어하는 운동을 일주일에 하루씩, 그것도 아침일과 전인 8시에서 8시 40분까지 한다니..... 지각대장에 운동을 싫어하는 제 입장에서는 하나도 달갑지 않은 안내장이었어요. 그런데, 4월10일과 17일에 반 친구들과 피구를 하고, 줄넘기를 하면서, 목요일이 기다려지고 학교도 일찍 가게 바뀌는 제 모습이 참 신기했어요. 친구들과 40분 동안 운동을 하고 교실에 들어갈때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일주일을 또 기다리나'하는 걱정이 앞서는 거여요.
저는 저만 이렇게 스포츠클럽을 좋아하고, 학교 생활이 즐거워진 것인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4월16일에 아침을 일찍 먹고 8시까지 학교에가서 스포츠 클럽(줄넘기와 피구)을 즐기고 있는 3,4학년 동생들과 인터뷰를 했어요. 그리고, 선생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5학년 6반과 2학년 6반에 설문지를 돌렸어요.
설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았어요.
1> 아침에 스포츠클럽을 하는 것이 즐겁습니까?
2> 무슨 스포츠를 하고 싶으십니까?
3> 일주일에 몇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4> 스포츠 클럽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십니까?
설문 조사의 결과는 아래와 같았어요.
1> 82%이상의 학생들이 스포츠 클럽을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5학년은 82%(23명중 19명), 2학년은 92%(28명중 26명)
2> 학생들은 다양한 스포츠를 해보길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5학년은 피구 38%(32표중 12표), 티볼 16%(5표)이외에 10가지의 다양한 스포츠 요구가
나온 반면, 2학년은 줄넘기 33%(35표중 12표), 축구 23%(8표), 피구 20%(7표)외에 8가지
의 스포츠 종목이 나왔어요.
3> 놀랍게도, 5학년 학생의 경우는 일주일에 2일 정도 스포츠 클럽을 했으면 하는 학생들이
39% (9명)나 되었고, 2학년의 경우는 30%(9명) 정도가 일주일에 1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 대답을 했어요. 고학년이 저학년 보다 스포츠 클럽을 더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
요. 또한, 일주일 내내 했으면 하는 학생들은 두 학년 모두 17%이상이나 나왔어요.
4> 스포츠 클럽을 시작하면서,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워진 학생이 17%(5학년), 33%(2학년)
스포츠 클럽을 하는 날을 기다리게 되고, 학교에 일찍오게 된다는 학생이
35%(5학년), 30%(2학년)
스포츠 클럽을 하면, 하루시작이 가뿐하고 공부에 더 잘 집중된다는 학생이 35%(5학년),
33%(2학년) 가 되었어요.
이렇게 문원 초등학교에서 4월 초부터 시작된 스포츠 클럽은 대부분의 학생들의 생활을 즐겁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제가 현장에서 인터뷰한 3,4학년 동생들도 모두 스포츠 클럽이 너무나 좋고, 계속 바꿔가면서 많은 스포츠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일찍 등교해서, 반아이들과 함께 피구도 같이 해주시고, '꼬마야 꼬마야' 줄넘기를 돌려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사이의 관계가 점점 두터워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이렇게 기분좋은 변화가 쭉 이어지길 빌어요.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4.28
실생활과 연관된 주제 선정과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기사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