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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해 있는 백제 시대의 무덤이다.

1971년 송산리 5호분·6호분의 배수구를 마련하는 작업중에 우연히 발견되었다.

고분의 구조는 중국 남조에서 유행하던 벽돌무덤의 형식을 모방하고 있다.

왕과 왕비는 합장을했는데, 왕이 동쪽, 왕비가 서쪽에 놓였고 머리방향은 입구 쪽인 남쪽을 향하고 있었다.

왕과 왕비 모두 옻칠된 목관에 각기 안치되어 있었는데 목관 표면은 꽃 모양의 금·은제 장식으로 꾸몄졌다.

널길에는 돌로 만든 석수 1마리가 입구쪽을 향해 놓여 있었으며 그 앞에는 왕과 왕비의 매지권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장신구로서는 왕의 것으로 금제 관장식, 심엽형 귀걸이, 뒤꽂이, 은제 허리띠, 금동 신발 등이 있으며 그밖에 각종 금·은제 장식이나 구슬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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